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월가 “차기 연준 의장은 파월, 적임자는 옐런”

기사입력 : 2017년10월18일 02:17

최종수정 : 2017년10월18일 06:04

정책 영속성이 관건, 매파 후보 선정되면 시장 충격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월가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가장 유력한 차기 의장으로 꼽혔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최고의 적임자는 재닛 옐런 현 의장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출처=블룸버그>

17일(현지시각) 로이터가 4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절반을 웃도는 응답자가 차기 연준 의장에 가장 유력한 인물로 파월 이사를 지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명의 후보와 순차적으로 개별 면담을 실시하는 가운데 내년 2월 옐런 의장의 임기 이후 연준을 이끌 수장이 금융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9년 가량 지속된 제로금리 정책의 폐지와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까지 통화정책 정상화에 본격 나선 연준의 향후 정책 기조가 차기 의장의 성향에 따라 결정될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달러화 방향에 대한 의사가 최종적인 차기 의장 지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정책의 지속성을 감안할 때 파월 이사가 옐런 의장의 뒤를 잇는 것이 가장 매끄러울 것”이라며 “금융시장은 현 수준의 정책 기조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과 정책 성향이 크게 다른 후보가 의장직에 오를 경우 금융시장이 일정 기간 커다란 혼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위기 당시 연준 정책위원을 지낸 케빈 워시 전 이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13명으로 나타났다. 워시 전 이사는 매파 성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된다.

옐런 의장이 연임할 것으로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4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비판을 쏟아낸 데 따라 시장의 기대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차기 의장으로 최선의 적임자가 누구인가를 묻는 질의에 3분의 2에 달하는 이코노미스트가 옐런 의장을 꼽았다.

실제 지명에 대한 기대는 낮지만 투자자들이 옐런 의장의 정책 판단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점진적인 속도로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워시 전 이사나 존 테일러 스탠포드 대학 교수가 차기 의장을 맡을 경우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3일 아시아 순방에 나서기 앞서 의장 지명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