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민은행 총재 "중국, 기업부채 과다...재정개혁도 필요"

기사입력 : 2017년10월16일 08:19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11:22

[뉴스핌=이영기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 샤오촨 총재가 중국기업들의 부채가 과다하다고 지적하면서 재무건정성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더불어 그는 지방정부의 차입 제한을 위해 정부의 재정개혁도 필요성도 제기했다.

15일(현지시각) IMF-WB(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연차총회에서 개최된 G30그룹토론에서 패널로 참가한 저우 샤오촨 총재는 "문제는 기업의 부채 규모가 과다하다는 것"이라며 "부채축소와 재무 안정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블룸버그,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중국기업들이 차입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점을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나아가 저우 샤오촨 총재는 지방정부의 차입 성향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글로벌 경제정책과 관련해서 중국의 과도한 부채규모는 그간 문제로 지적됐다. IMF도 지난주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리스크를 고조시킬 수 있는 부채 증가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 제롬 파월도 중국에 대해 "리스크가 현저하고 엄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저우 샤오촨 총재는 중국의 기업부채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20%~130%으로, 정부 부채비율은 70%수준으로 추산했다. 이는 각각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기업부채 비율 160%보다는 낮고, 정부부채 비율 3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저우 샤오찬은 "매우 미미하지만 최근 이런 부채 비율이 감소하는 쪽으로 돌아섰다"며 덧붙였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15년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2년부터 무려 15년을 재직한 역대 최장수 인민은행 총재를 역임 중인 저우샤오촨은 올해 69세로 이번 중국의 당 대회 이후에은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