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마트 문 닫으면 동네슈퍼도 셔터 내려야 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마트 월 2회 의무휴업 규제‥복합쇼핑몰로 확대
업계 "오프라인 유통업체 힘든데…또 국내 기업들만 "

[뉴스핌=장봄이 기자] 유통업계 의무휴업 규제 강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의무휴업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나오자 관련 업계와 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대상으로 월 2회 시행하는 의무휴업 제도가 복합쇼핑몰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복합쇼핑몰 범위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신세계 스타필드·롯데몰 등 대기업 복합쇼핑몰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 내부(참고사진) <사진=뉴스핌>

일반적으로 영업면적 3000㎡ 이상의 대규모 점포 가운데 오락·업무 기능 등이 모인 문화 관광 시설을 복합쇼핑몰이라고 칭한다. 한 개 업체가 운영하는 편의시설로 대기업 외에 중견기업들도 운영하고 있다. 

일단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월 4회로 늘리고, 외국계 기업인 이케아 등을 의무휴업 규제에 포함시키겠다고 한 기존의 정부 방침에서 한 걸음 물러난 모양새다. 하지만 유통업계와 일부 자영업자 단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

의무휴업 규제의 취지인 골목상권·소상공인 살리기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규제는 부당하다는 것이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등이 포함된 한국자영업자총연대는 시행 5년이 지났음에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총연대 관계자는 "대기업 유통업체인 대형마트가 의무휴업 규제를 시행했음에도 골목상권 살리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대형마트와 진정한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중소상공인과 대형마트가 경쟁하기 보다는 지역상권을 살리는 목적으로 상생·협약하고, 적극적인 소통 방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매출이 늘어야 인근 상인들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유통학회가 지난 3년 간 A카드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대형마트 소비금액은 감소했다. 이와 동시에 전통시장 소비금액도 줄어 들었다. 대형마트는 2014년 -4.6%에서 지난해 -6.4%를 기록, 전통시장은 같은 기간 10.8%에서 -3.3%로 급격히 감소했다. 전통시장 등 인근 상권을 위한 규제 시행에도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셈이다.

다만 소상공인연합회 등 일부 단체들은 의무휴업 규제 강화를 외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논의를 통해 평일 의무휴업 대체가 가능하며, 현 제도 안에서도 얼마든지 보완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의무휴업 제도 실시를 통해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이 동시에 경제적 침체에 빠진다는 주장은 엄연한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업체들과 경쟁에 밀리면서 갈수록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는데 대형마트, 쇼핑몰 등에 대한 규제만 확대해서는 안 된다"면서 "결국 외국계 기업들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국내 유통업체들만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지난달 29일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다만 법안 세부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