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신흥국 '자금 블랙홀' 올해 유입 1.1조달러

기사입력 : 2017년10월04일 03:58

최종수정 : 2017년10월04일 03:58

IIF 앞으로 1년 사이 기업 이익 20% 증가 전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된 자금이 1조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연이은 군사 도발과 테러 공격,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까지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 꼬리를 물었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흥국 자산 매입에 브레이크를 걸지 못했다.

멕시코 페소화 <사진=블룸버그>

3일(현지시각)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올해 이머징마켓에 유입된 해외 자금이 1조1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어 내년 유동성 역시 1조2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자산에 대한 잠재 리스크가 적지 않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준의 긴축 이외에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정책 역시 신흥국 자산에 악재에 해당한다.

하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자’에 적극 나섰다. 뿐만 아니라 자산 가격 상승에 차익실현을 포함한 매물이 제한적이라는 데 의미를 둘 만 하다고 IIF는 강조했다.

IIF는 신흥국 현지 자금의 이탈이 지난해 1조달러를 넘었으나 올해 770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수년간 자금 순유출을 기록한 신흥국 자산시장이 올해 순유입으로 반전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베팅의 배경으로 꼽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이머징마켓이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1%에서 진일보한 수치인 동시에 선진국 성장률의 두 배를 웃도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신흥국 기업들의 강한 수익성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IIF는 앞으로 1년 사이 기업 이익이 2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펀더멘털과 자금 유입이 맞물리면서 신흥국 증시는 큰 폭으로 뛰었다. 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올들어 26%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 랠리를 지속하는 미국 S&P500 지수 상승폭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멕시코 페소화와 브라질 헤알화를 필두로 관련 통화 역시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올해 신흥국 통화가 7.5%의 수익률을 창출했다. 현지 통화 표시 채권 역시 11.6%의 수익률을 올렸다.

M&G 인베스트먼트의 클로디아 칼리히 펀드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연준이 긴축에 나선 상황에 신흥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악화되고 있다면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겠지만 현재로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대규모 악재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금리선물이 반영하는 투자자들의 12월 금리인상 기대는 77%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전 50%에서 가파르게 치솟은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초선 의원들, 첫 명절 지역구 행보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당선 이후 첫번째 명절 연휴를 맞이하는 22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의원들은 대부분 개인 시간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 연휴 내내 지역구이자 고향인 포천·가평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회를 지켰던 시간이 많아서 주민들을 많이 못 뵀다"며 "이번 연휴만큼은 주민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귀성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9.13 yym58@newspim.com 이어 "지난달 말부터 추석 인사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먹고 살기 어렵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토로하시더라"라며 "이번에 5일장과 노인정, 상가에 방문해 이웃 주민분들의 말씀도 더 많이 듣고 송편 빚기 행사에 참석해 봉사자분들 일손도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이자 고향인 대구북구갑에서 주민들과 만난다. 그는 "최근 임기 100일을 맞이한 만큼 주변 지인들과 지역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올릴 계획"이라며 "개인시간이나 부모님께 인사드릴 시간도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주민분들부터 만나뵙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역 일정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갈 예정이다. 우 의원은 "대구가 대한민국 안경의 99%를 만드는 지역이다. 대구 업체분들과 같이 전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파리 안경박람회에 참석한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인 해운대구갑에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핀다. 주 의원은 "당선 후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총선 때 지연 현안들을 잘 챙기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한 만큼 연휴엔 지역에 머물면서 주민분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래시장이나 공원 등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곳 위주로 다니고 국정 감사 관련해서도 어떤 걸 주안점으로 둘지 구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연휴) 마지막쯤 되면 국회로도 출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경북 구미의 응급의료센터와 구미버스, 개인택시 구미지부 등의 종사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의원은 "선거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야 한다. 당직실·상황실과 농협하나로마트, 실버하우스도 방문하고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이들도 만나서 추석 인사하고 대화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구인 서초구을에서 교회를 방문하고 지역 행사를 챙길 계획이다. 신 의원은 "지방이 아니다 보니 다들 고향 가시는 분들도 많고, 관내에 재래시장도 없어서 특별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될 수 있는대로 지역구 행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주민분들과 만나 뵙고 인사도 많이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9-14 08:00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