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인터뷰] "생리대가 안전? 경구와 여성의 질은 다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금숙 여성환경연대 건강팀장, 식약처 조사결과 반박
"혈이 습한 공간에 질 노출..구강 흡수율과 비교 잘못"
"일부 VOCs 실험만으로 안전하다 판단 납득 안돼"

[뉴스핌=전지현 기자] "식약처 발표는 일반 피부흡수율을 간독성 수치인 경구섭취 독성자료와 비교했습니다. 생리대를 사용하면 막힌 공간에 혈이 있는 습한 공간에 피부가 노출되죠. 질로 들어가는 것이므로 경구노출과 비교하면 안됩니다."

여성환경연대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생리대 유해성분 규명 및 역학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고금숙 여성환경연대 건강팀장은 29일 식약처가 전날 발표한 생리대 안전성 1차 조사결과에 대해 판단 근거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식약처가 참고한 해외데이터는 경구독성(섭식 또는 흡수에 의해 소화기관에 들어가는 약물에 의한 독성) 자료로, 여성의 자궁 점막은 구강과 흡수율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여성들이 한 달에 며칠씩 사용하는 생리대는 장시간 막힌 공간에 혈이 묻은 상태로 있게 되며, 그로 인해 습한 공간에 약한 피부가 장시간 노출된다. 

고 팀장은 "유해물질에 대한 일반 피부 노출과 질 노출은 다르다"며 "입으로 먹는 것은 간, 위장 등에서 독성을 거르지만 질과 혈액은 기제가 없어 바로 흡수된다. 혈액에 바로 주사를 넣거나 항문 혹은 질에 바로 투입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식약처 조사가 전면 잘못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생식기 노출에 관한 연구논문이 많지 않아 생리대 안전성을 증명할 표준화된 실험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전일 홍진태 식약처 생리대 안전검증위원회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역시 식약처 생리대 안전성 1차 조사결과 발표 자리에서 "흡수 관련 독성 자료가 없어 이번 위해성 평가를 경구독성 자료를 토대로 했다"며 "학계에서도 경구를 통한 독성은 피부와도 거의 같은 수치라고 보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고 팀장은 "식약처 실험방법이 잘못된 것이라기 보다 유해성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여성환경연대의) 첫 실험 당시에도 방법을 세팅하기에만 몇달이 걸렸다. 생식기에 노출에 대한 연구논문이 많기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식약처 조사는 휘발성 독성물질 10개만을 조사해 발표했기 때문에 생리대 안전성이 입증됐다 하긴 어렵다고도 주장했다. 프탈레이트, 다이옥신 등 생리대 문제를 일으킨 원인물질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 팀장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만이 인체 유해물질이 아니다"라며 "인체에 유해한 독성물질은 VOCs, 생식독성물질, 환경호르몬 물질, 발암물질(톨로렌, 트리클로로 에틸렌 등은 이번 연구에 포함), 뇌분비계 교란물질, 향료물질(피부알레르기), 농약 잔류물질 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 VOCs 연구만이 아닌 나머지 유해물질 및 역학조사, 피해자 사례조사 등도 검토됐어야 한다"며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VOCs 실험결과만 놓고 '생리대가 안전하다'는 식약처 논리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한편, 식약처는 전일 생리대 666품목 대상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 전수조사와 위해평가를 진행한 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이었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