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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최대 관심사는 '점도표'

기사입력 : 2017년09월18일 16:43

최종수정 : 2017년09월18일 16:43

연준 위원들, 물가 부진 장기화 여부 고민 중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오는 19~20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서 최대 관심사는 '점도표(dot-plot)'의 수정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과 달리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장기간 밑돌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고 있는데, 이는 불과 몇 달전만 하더라도 이들이 물가 부진을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한 것과 달라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FOMC 이후 공개된 점도표에서 금리 전망이 하향 수정될 경우, 미 국채 시장의 장단기 금리 차가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모간스탠리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짐 캐론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을 더 많이 움직일 변수는 점도표의 점들이 내려오기 시작할 것인지 여부"라면서, 점도표의 점들이 하향 수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고 17일 자 CNBC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분기 공개된 점도표를 보면 연준 위원들은 2019년에 연방기금금리(FF)가 3% 수준까지 올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long-run) 금리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됐다.

모간스탠리의 캐론 매니저는 이러한 전망을 믿지 않는다면서 "연준이 중립금리(terminal rate) 3%가 과도하다고 보고 이를 2.75%로 수정하겠다고 발언하면, 수익률곡선(장단기 금리차)의 평탄화(금리차 축소) 경향을 더욱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점도표가 수정되면서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7.5%로 예상하고 있다. 1주 전 31%에서 크게 상향된 것이다. 지난 14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전년 대비)로,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1.4%로 여전히 낮은 만큼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을 전망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 물가가 개선됐다고 하더라도 한 달분에 해당하는 결과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점도표 <자료=연방준비은행>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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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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