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4개월 만에 미세먼지 공습…현실적 대책 8가지

기사입력 : 2017년09월08일 10:13

최종수정 : 2017년09월08일 10:13

서울을 뒤덮은 미세먼지 <사진=뉴시스>

[뉴스핌=김세혁 기자] 지난 5월 중순 이후 '신기하게' 자취를 감췄던 미세먼지가 8일 다시 한반도를 덮쳤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암 등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는 물질로 해외에선 이미 대응 방법이 구체화된 상황.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미비하고 미세먼지 예보도 엉터리라는 원성이 높다. 미세먼지로부터 스스로 건강을 지켜야 하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여덟 가지 정보를 모았다.

①미세먼지와 관련된 용어
-황사 : 모래먼지가 바람에 날려 대기에 퍼진 것
-스모그 : 도시 매연, 먼지, 오염물질이 기체를 이룬 것
-부유먼지 :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미세먼지·초미세먼지)
-미세먼지 : 지름 10㎛ 이하. PM(Particulate Matter)10으로 표기
-초미세먼지 : 지름 2.5㎛ 이하. PM2.5로 표기
*외국은 PM2.5를 미세먼지, PM1을 초미세먼지로 분류. 한국은 PM10을 미세먼지, PM2.5를 초미세먼지로 분류

②외교적 노력에 대한 국민적 갈망
중국이 황사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건 우리나라는 물론 바다 건너 일본도 인지하는 사실.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봄이면 일본에서도 중국을 가만둬선 안된다는 여론이 들끓는다. 인체에 치명적인 미세먼지인만큼,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바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③공기질 측정기
우리나라 미세먼지 예보는 아쉽게도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실제로 8일 오전 9시 포털사이트에 미세먼지를 검색하면 전국이 '보통' 수준으로 나온다. 기상청 모바일 홈페이지의 경우 메인 메뉴에 미세먼지가 아예 빠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조그만 미세먼지 측정기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세먼지의 원산지 중국 제품이 급부상 중이다. 대부분 크기가 가로 및 세로 7cm 이하로 작고 무게도 약 200g 이하로 가볍다. 레이저 센서를 갖춰 공기 중 미세먼지 상황을 빠르게 알려준다.

④공기질 측정 앱 - 텐키(TENKI)
일본기상협회가 제공하는 종합 일기예보시스템. 모바일 앱(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으로도 입수 가능하다. 실시간 및 48시간 이후의 PM2.5를 판단할 수 있다. 당연히 일본어지만 직관적이라 알아보기 편하다. 바람 이동경로에 따른 미세먼지의 시간대별 이동예측도 가능하다.

8일 오전 9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우리나라 미세먼지 현황(왼쪽). 모두 녹색으로 '보통'을 나타낸다. 반면 에어비주얼(오른쪽)은 '나쁨' 혹은 '심각'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에어코리아, 에어비주얼>

⑤공기질 측정 앱 - 에어비주얼(AIR VISUAL)
도시는 물론 구, 동별로 미세먼지 분포를 알려준다. 실시간 미세먼지 상황을 알 수 있으며 수치가 텐키보다 세분화돼 있다. 지도를 확대하면 수도권, 남한 전체, 나아가 주변 국가의 미세먼지도 체크할 수 있다. 알람시계처럼 특정 시간을 정해 공기질을 확인할 수도 있다.

⑥음식
-루콜라, 브로콜리, 양배추에 해독작용이 뛰어난 글로코시놀레이츠 함유. 발암물질 배출
-바나나, 당근, 호박, 시금치 속 비타민A, B, C 및 폴리페놀이 세포변질을 막는 항산화작용
-마늘 속 알리신은 몸속 독성물질 축적을 예방
-녹차 속 타닌은 중금속 배출에 탁월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에 몸속 노폐물을 빼주는 크롤렐라 다량 함유
-삼겹살은 먼지 많은 날 대표음식으로 꼽히지만 효과가 없다고 밝혀짐

미세먼지 마스크 <사진=뉴시스>

⑦미세먼지 마스크
식약처 인증마크 KF 표시를 반드시 체크할 것. KF 뒤에 붙는 80, 94, 99는 각각 필터링 능력을 의미한다. KF80은 0.6㎛ 크기의 먼지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각각 0.4㎛ 크기의 먼지를 94%, 99% 이상 차단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밀폐율이 높지만 그만큼 호흡이 곤란하다. 끈은 꽉 죄며 얼굴에 완전 밀착하자. 아깝다고 재사용하지 말 것. 호흡이 어렵다고 잠시 벗어둔 마스크를 다시 쓰는 것은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

⑧경각심
미세먼지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지난 봄, '중국발 슈퍼황사' 주의보가 발령됐을 때 서울시내 음식점, 호프집은 창문을 아예 전부 개방해놓았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먼지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안일함이 가장 위험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