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CB, 10월 양적완화 운명 결정…'강유로'가 관건

기사입력 : 2017년09월07일 23:08

최종수정 : 2017년09월07일 23:08

기준금리·자산매입 동결
테이퍼링 논의 개시…10월 발표 시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월 600억 유로 규모로 집행되고 있는 자산매입프로그램(양적완화)의 미래를 내달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CB는 유로화 강세와 물가 상승 기조를 면밀히 관찰할 계획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AP/뉴시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7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가을, 우리는 올해 말 이후 우리의 정책 수단의 조정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인플레이션의 예상 경로와 현재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지만 물가가 지속 가능하게 회복할 수 있는데 필요한 금융시장 여건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결정은 많고 복잡하며 다가오는 몇 주, 혹은 몇 달간 실현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날짜를 특정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아마도 이 같은 결정들은 10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결국 올해 말까지 지속하기로 한 월 600억 유로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축소해 나갈 것인지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 경제가 최근 호조를 보이면서 금융시장에서는 ECB가 조만간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ECB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1.5%로 유지했으며 내년 예상치는 1.3%에서 1.2%로 내렸다. 2019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1.6%에서 1.5%로 낮아졌다. 국내총생산(GDP) 예측치는 올해 1.9%에서 2.2%로 상향 조정됐으며 내년과 2019년 전망치는 각각 1.8%와 1.7%로 유지됐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은 대체로 중립적"이라면서 "현재 긍정적인 순환 주기적 모멘텀은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 가능성을 높이지만 전 세계적인 요소와 외환시장의 전개와 관련된 하방 위험도 계속해서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관건은 유로화 강세와 아직 불안한 기조 물가다. 드라기 총재는 "최근 환율의 변동성은 불확실성의 원천"이라면서 "환율을 모니터링 해야 하며 물가 안정에 대한 환율의 영향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환율을 목표로 정책을 운용하지는 않지만, 환율이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드라기 총재는 "환율을 (정책) 결정에 감안해야 한다"면서 "대부분 정책 입안자는 환율에 대해 우려했다"고 전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향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면서도 "기조 물가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가라앉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상당 수준의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드라기 총재는 올해가 지나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기저효과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0.0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마이너스(-)0.40%와 0.25%로 동결했다. 성명에서 ECB는 "전망이 덜 우호적으로 변하거나 금융 여건이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한 조정을 향한 추가 진전과 맞지 않게 변한다면 정책 위원회는 양적완화의 규모와 기간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가 내달 양적완화 조정 발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4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9% 오른 1.999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 유로화는 1.2059달러까지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