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근혜 출당' 고리로 보수대통합 흐름 '솔솔'

기사입력 : 2017년08월30일 16:11

최종수정 : 2017년08월30일 16:11

김무성·정진석 등 한국당·바른정당 의원 30명 토론회 집결
친박계 "탄핵 동조한 사람들 정치적 생명 연장 의도"

[뉴스핌=조세훈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야당들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매개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접점을 마련해가는 모양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주축이 된 모임까지 발족하면서 야권의 보수대통합 가능성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른정당 김무성(오른쪽) 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세미나 '원전의 진실, 거꾸로 가는 한국'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당 내의 통합 목소리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목소리의 중심에는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다가 한국당으로 돌아온 복당파 의원들이 있다.

복당파 김학용 한국당 의원은 30일 한 라디오에서 "박 전 대통령이 한국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본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스스로 탈당해 주시는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선 "보수대통합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서 반드시 해야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무성계로 분류됐던 김성태 한국당 의원도 전날 "좌파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보수정당이라도 제대로 된 결합과 결집이 필요하다"고 힘을 보탰다.

비박(비박근혜) 중진 나경원 의원도 얼마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을 포함해 우파가치에 동참하는 모든 이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도 인적청산을 전제로 한 통합 논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전날 "박 전 대통령 출당과 소위 '친박 8적'에 대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 것들이 혁신 과정에 진행이 되고 나면 통합 논의가 좀 더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실제 물리적 결합도 감지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의 초당적 토론모임인 '열린토론, 미래'가 30일 정책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교류에 나섰다. 이날 열린 '열린토론, 미래'의 첫 세미나에는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과 정진석 한국당 의원 등 양당 소속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모임이 한국당과 바른정당 사이의 정책연대, 더 나아가 양당 통합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자리에서 김 고문은 보수대통합 추진을 묻는 질문에 "그런 고민도 하고 있다"며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도 "전례가 없는 안보위기를 앞에 두고 보수우파 세력이 분열하는 것은 소명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처음 시작했으니 토론회를 거듭할수록 (통합 관련) 논의들이 진전되고 살이 붙지 않겠냐"고 거들었다.

보수통합 논의가 진전되자 친박계(친박근혜계)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친박 중진 유기준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해 “1심 판결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출당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한다면 그나마 우리를 지지하던 15%마저도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열린토론, 미래'에 대해선 "탄핵에 동조하며 문재인 정부 탄생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들이 이제 와서 정부를 견제하겠다고 모임을 만들었다”면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들이 자신의 과오에 대한 반성 없이 정치적 생명을 연장해보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깎아내렸다.

보수대통합 전망에 대해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이전엔 논의자체가 전혀 없었던 것에 비해 한 단계 높아진 것 같다"면서도 "실제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통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실장은 "당장 통합이 되긴 어렵지만 이런 식으로 물꼬가 트이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선거와 개헌까지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