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단독] BBQ 외식학교 이사장에 윤홍근 회장 친누나

기사입력 : 2017년08월31일 15:00

최종수정 : 2017년11월14일 10:12

교사 출신 윤경란씨, 학교법인 GFAC 이사장 내정
편법승계ㆍ갑질논란 이어 곱지 않은 시선도

[뉴스핌=장봄이 기자] 치킨업체인 BBQ가 운영하는 글로벌푸드아트수도직업전문학교(GFAC) 신임 이사장에 윤홍근 제네시스BBQ그룹 회장의 친누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BQ는 임기가 만료되는 한병길 GFAC 이사장 후임에 교사 출신의 윤경란씨를 내정했다. 윤경란씨는 윤홍근 회장의 친누나로, 이달 초 경기도 성남의 한 여고에서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학교장 재직 시절 제너시스BBQ 그룹과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위한 산학협력을 맺기도 했다. 현 한병길 이사장은 윤씨의 남편으로, 같은 교사 출신이다. 

윤홍근 회장은 윤씨의 퇴임식에서 “누나가 정년퇴임하지만 (GFAC)이사장으로서 교육계에 계속 몸담을 것”이라며 “GFAC와 치킨대학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GFAC는 지난 2014년 말 제너시즈BBQ가 수도조리직업전문학교를 합병해 설립한 학교법인으로, 호텔제과제빵 등의 과목을 2~4년 과정으로 가르치고 있다. BBQ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재를 발굴하고 글로벌 외식 전문경영인을 육성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BBQ는 1995년 창업전문교육을 위해 경기도 이천에 치킨대학을 설립하기도 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의 친누나인 윤경란씨.<사진=윤경란씨 SNS>

윤홍근 회장의 친동생인 윤인상씨도 BBQ 계열사였던 BHC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BBQ 관계자는 "GFAC는 제너시스에서 운영하는 작은 회사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BBQ의 윤 회장 친누나 영입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교사 출신의 윤경숙씨가 GFAC 이사장에 부적합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동안 윤 회장의 친인척을 둘러싼 각종 구설수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BBQ는 윤 회장 동생의 손윗동서 회사를 통해 치킨박스를 구입해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회사측은 "인터넷 구매 가격보다 싸게 공급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또 윤 회장은 자녀들에게 회사 지분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윤 회장의 아들 혜웅씨와 경원씨는 지주사인 제너시스 지분 62.62%, 31.92%를 각각 보유한 대주주지만, 증여과정에서 낸 세금은 50만원에 불과하다. 윤 회장의 지분(5.46%)까지 합치면 제너시스의 지분 전부를 오너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BQ의 가족경영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사회 통념상 지나친 면이 없는 것도 아니다”며 “BBQ가 또 다른 논란거리를 만드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