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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1심 선고] 청탁 vs 강압…삼성합병과 박근혜 독대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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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삼성에 “승마협회 맡아 달라” 1차 독대
2차 독대, 삼성 “박근혜 대통령 질책 있어”
반면 특검 “경영권 승계 청탁 오갔다” 주장

[뉴스핌=황유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시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가 이뤄진 사흘이다. 이 면담에서 '부정한 청탁' 여부가 핵심이다. 특히,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언급이 오고갔는지가 주목된다.

법원은 오늘 25일 오후 2시30분 이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연다. 

독대에서 배석자가 없었던 탓에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베일에 싸여있다. 당사자인 이재용 부회장의 발언과 53회 공판과정에서 나온 증언 등을 토대로 독대 과정과 삼성합병의 흐름을 재구성했다.

◆ 1차 독대, 5분 짧은 만남 "승마협회 맡아달라"

이재용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차 독대는 2014년 9월 1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행사에서 이뤄졌다. 5분간 짧은 만남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그해 5월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건희 회장의 안부를 물으며 승마협회를 삼성이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당시 대통령이 정유라 등 특정 단체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1차 독대에 대한 이 부회장의 증언은 특검의 주장과 배치된다. 특검은 1차 독대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승마지원을 요청하고 이 부회장과 대가성 경영권 승계 지원에 대해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첫 독대가 이뤄진 시점이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지 4개월이 지난 시점이라는 데 주목했다. 이 회장이 복귀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가운데, 이 부회장 및 경영진들이 경영권 승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봤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이 엄연히 생존해 있는 상황에서 경영권 승계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결심공판에서는 "1차 독대 당시 부정한 청탁과 뇌물수수가 있었다면 곧 바로 이어진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 합병 무산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며 특검의 논리를 지적했다.

◆ 1차 독대 후 2차 독대 직전, 삼성합병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다음해인 5월 26일 처음 발표됐다. 제일모직 1, 삼성물산 0.35의 비율로 합병 계약이 체결됐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공소장에 따르면 당시 삼성물산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이 같은 합병비율은 삼성물산을 저평가 하는 것이며 이 합병은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리하다는 분석을 내린 상태였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회부하지 않고 합병에 찬성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문 전 장관이 담당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봤다. 그해 6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고용복지수석 등은 문 전 장관에게 '합병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챙겨보라'는 대통령의 지시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장관은 합병 과정에 개입한 혐의가 일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이밖에 청와대가 삼성합병에 직간접으로 개입한 정황은 지난 7월 발견된 '청와대 캐비닛 문건'에서도 드러난다. 삼성 합병이 지배구조와 직결된 사안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해당 문건은 2015년 6월 작성됐다.

2015년 7월 10일 국민연금은 투자위원회를 열고 삼성물산 합병 찬성을 결정한다. 일주일 뒤인 17일 삼성물산과 제일 모직은 각각 임시주총을 열어 합병 안건을 가결한다.

왼쪽부터 최순실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씨 딸 정유라씨. [뉴스핌DB]

◆ 2차 독대, 朴 질책 "승마협회 운영 제대로 안 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직후, 이재용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같은 해 7월 25일 청와대 안가에서 이뤄진 2차 독대를 30분간 갖는다.

이재용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동계올림픽 메인스폰서 지원을 요청했다고 증언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 구체적 단체 언급과 재단 출연을 직접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다 대통령이 갑자기 "삼성이 승마협회 운영을 제대로 안한다. 한화그룹만도 못하다. 선수들 해외 전지훈련도 안 보내고 좋은 말을 안 사주고 있다. 제대로 해라. 승마협회에 파견된 삼성 임원들을 김재열 직계로 바꾸라"며 질책했다고 증언했다.

이 부회장은 당황해 "이 문제는 누구와 협의해야 합니까"라고 물었지만 대통령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전날부터 다른 재벌 총수들과도 면담을 가졌는데, 끝난 뒤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전화해 메모할 것을 불러줬다고 전해진다.

특검은 2차 독대 역시 이 부회장이 부정한 청탁을 하고 정유라 지원을 약속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그 근거로 '안종범 수첩'을 내세운다. 2차 독대에 대해 수첩에는 '삼성, 엘리엇 대책, M&A 활성화 전개, 소액주주 권익, Global Standard(글로벌 스탠더드), 대책 지속 강구'등의 단어가 적혀있다.

그러나 안 전 수석은 법정에서 이 메모에 대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 측도 2차 독대가 합병 의결 주주총회가 끝난 후인 7월 25일에 이뤄진 점을 들어 대가 관계 순서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 3차 독대, 특검 "정유라 감사인사" vs 삼성 "대통령 '진노' 두려웠다"

이재용 부회장의 증언에 따르면 2016년 2월 15일에 이뤄진 3차 독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진노'에 가까운 화를 냈다.

이날 이 부회장은 바이오산업, 사물인터넷(IoT) 등 청와대가 미리 요청한 미래 신산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파리 기후협약, 창조경제 혁신 센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박 전 대통령이 JTBC와 홍석현 회장을 언급하며 "'JTBC가 왜이리 정부를 비판하냐. 이적단체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대통령이 "홍 회장이 정치적 야망이 있어서 그렇지 않느냐. 무슨 험담을 하는지 모를 줄 아느냐"하며 특정 정치인 2명을 언급했다고도 했다.

이 부회장은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삼성을 정치적 의도가 있는 배후로까지 의심했다고 밝혔다. 2차 독대보다 분위기가 무서웠다고 말하며  부탁할 상황은 아니었음을 증언했다. 

그러나 특검의 주장은 다르다. 특검은 3차 독대에서 대통령이 정유라 지원에 대해 이 부회장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봤다. 이 부회장은 대통령에게 금융지주사 전환 등 경영현안을 부정 청탁했다고 봤다.

그날 작성된 '안종범 수첩'에는 '금융지주회사, 글로벌 금융, 은산분리, JTBC, 새마을운동 제대로, 빙상, 승마' 등 13개의 단어가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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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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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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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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