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김정은보다 트럼프가 불안" 엔-금 동반 강세

기사입력 : 2017년08월09일 17:15

최종수정 : 2017년08월09일 17:15

엔화 8주간 최고치, 스위스 프랑과 금도 UP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북한의 ‘설전’에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와 금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욱 걱정스럽다는 반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8주간 최고치를 기록한 한편 그 밖에 주요 통화에 대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라는 원색적인 어휘를 동원하며 북한을 향해 미국 역대 대통령들 사이에 전례가 없었던 위협을 가하자 북한이 괌의 미국 공군 기지에 미사일 폭격을 가할 것이라고 맞대응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고조되면서 달러/엔은 장중 한 때 109.74엔까지 하락,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지난 6월15일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다이와 증권의 이마이주미 미츠오 외환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북한의 군사 도발에 태연한 반응을 보였던 시장이 이번에는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라며 “북한이 괌을 공격하겠다고 나서면서 경계감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엔화와 함께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스위스 프랑화도 상승했다. 프랑은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장중 각각 0.6% 오름세를 나타냈다.

스탠다드 라이프의 앤드류 밀리건 글로벌 전략 헤드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의 연이은 군사적 위협은 투자자들의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 증시가 내림세로 출발한 가운데 금값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 선물 12월 인도분이 0.8% 올랐고, 금 현물 가격도 0.5% 상승했다.

북한이 실제로 괌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하지만 한반도의 긴장감이 날로 고조되는 상황이 금융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북한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의 군사 도발과 위협은 지난 수 십 년간 지속된 일이지만 미국의 대통령이 선제 공격에 대한 뜻을 밝힌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는 얘기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 1일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핵미사일 개발을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