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차원이 다른 화질이라고?…LG V30, 디스플레이 비밀

기사입력 : 2017년08월03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8월03일 10:22

2015년 'G플렉스2' 이후 2년 8개월여만에 OLED 채용
6인치 크기·18:9 화면비율·QHD+ 해상도·상하좌우 곡면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의 디스플레이 스펙을 3일 공개했습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상반기 출시한 'G6'처럼 18:9 화면비율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장착합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의 상태가 많이 다릅니다.

LG전자는 'V30'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합니다. OLED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것은 2015년 1월 'G플렉스2' 이후 2년 8개월여만입니다.

V30 하단부 이미지 <사진=LG전자>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특성이 있습니다. 사라진 백라이트 면적만큼 디스플레이를 더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OLED는 화면이 가장 어두울 때와 밝을 때의 차이를 나타내는 '명암비'가 무한대에 가까워 몰입감 높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LCD보다 응답속도도 빨라 움직임이 많은 동영상이나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을 할 때 잔상도 없습니다.

'V30'의 화면 크기는 6인치입니다. V시리즈 최초로 6인치대에 진입합니다. V10과 V20은 5.7인치였습니다. 너무 커져서 들고다니기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요?

스마트폰 테두리를 최소화한 '풀비전' 디스플레이 효과로 제품 전체 크기는 V20보다도 작아진다고 합니다. 회사측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상하좌우 베젤을 줄인 풀비전의 디자인을 올레드 패널로 구현해 냈다. 전작인 V20 대비 상단과 하단 베젤을 각각 약 20%, 50% 줄였다. 제품 하단부의 회로와 절연막들을 패널 뒤편으로 휘어넘겨 하단 베젤을 크게 줄였다."

그동안 제품 아랫쪽에 위치했던 LG 로고도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없앤건 아니고 뒷면으로 자리를 옯겼다고 하네요.

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사장 <사진=LG전자>

아울러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강화유리는 상하좌우 가장자리를 곡면으로 처리해 매끈하게 뒷면과 이어지도록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전면 강화유리 재질은 코닝의 '고릴라글래스 5'입니다.

'V30'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G6와 같은 QHD+(1440X2880)입니다. 하지만 LCD인 G6와는 차원이 다른 화질을 구현했다고 하는데요.

회사측은 "시진과 인터넷 컬러 규격인 sRGB1 기준 148%, 디지털 시네마 컬러 규격인 DCI-P32 기준 109%의 색재현율을 갖췄다. 명암 차이를 극대화해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하는 HDR 10도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독보적인 OLED TV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TV에서 검증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스마트폰의 품격 높은 디자인과 차원이 다른 화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는 그동안 화면에 사진 등 이미지 자국이 남는 '번인현상'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LG전자도 이 문제를 인식, 주변보다 유독 많이 사용한 화소를 찾아내 전력 소모량을 줄여주는 기술 등 번인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2013년 첫 OLED TV를 양산하고 5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이 고품격 스마트폰의 탄생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