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원전 36기 모두 건설시 사후처리비용만 97조원 넘는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26일 12:59

최종수정 : 2017년07월26일 12:59

이훈 의원 "무분별 원전 건설시 천문학적 비용 국민부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2년 전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7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모든 원전을 건설할 경우 전체 원전의 사후처리비용 규모가 97조원을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2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결정된 7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을 전부 건설할 경우 원전 사후처리비용은 약 97조628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 [뉴스핌DB]

7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원전은 현재 운영중인 원전 24기를 비롯해 영구 정지된 고리1호기, 건설중인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4·5·6호기, 신규계획 6호기 등 총 36기이다.

원전의 사후처리비용은 크게 3가지로 ▲원전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핵연료 처리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 ▲원전해체로 분류된다.  

이중 가장 많은 사후비용을 차지하는 것이 '사용후 핵연료'(고준위핵폐기물)처리로 약 64조1301억원에 달한다.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의 경우 200ℓ(리터)짜리 드럼 단위로 처리를 하는데 원전 36개와 원자력연구원, 원자력 연료 등 비원전 호기에서 총 84만여 드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원전 해체 비용은 2015년 기준 1호기당 6437억원으로 계산하면 36호기 해체에 총 23조1732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훈 의원은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에 따라 신고리 5·6호기를 포함한 신규 6기의 원전 건설을 철회하면 총 28기의 원전 사후처리 비용은 총 70조9455억원으로 약 27조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공정률이 낮은 신고리 5·6호기가 공론화 과정에서 건설하는 것으로 결정되면 총 30기의 처리비용은 77조2958억원으로 늘어 약 6조3503억원이 더 들어가는 것으로 예측됐다.  신고리 5·6호기 총 사업비 8조5000억원과 별도로 추가 비용만 6조원이 넘는 셈이다.

이훈 의원은 "원전의 사후처리비용은 계속 증가해 왔으며 완전한 탈원전이 2070년대까지 진행될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처리비용이 얼마나 더 상승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무분별한 원전 건설은 앞으로 100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부담을 국민이 질 수 있는 만큼 이번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를 계기로 향후 원전 정책 자체에 대한 심각하고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