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기아차 통상임금 당초보다 줄어들 듯..'지연이자' 제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월17일에 1심 판결위해 노조 요구 수용 어려워
13명만 나선 2차 대표소송을 전조합원 적용 미정

[ 뉴스핌=한기진 기자 ] 지난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19차 변론. 재판장인 권혁중 부장판사는 “사안의 중요성, 비중, 복잡성으로 한달 정도 검토해야 8월 17일에 1심 판결할 수 있어 노조가 지연이자를 요구하면 선고 못한다”고 말했다. 원고(노조)측 김기덕 변호사는 “재판부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노조는 통상임금을 체불임금으로 보고 연 6%의 지연이자를 사측이 줄 것도 소송에 포함시켰다. 법원은 노조가 제기한 다양한 통상임금 항목 가운데 어떤 것을 받아들이지 그리고 그 규모를 따진다.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규모가 우려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재판부가 조속한 판결을 위해 노조의 핵심 요구인 지연이자 지급과 통상임금 지급대상자 확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다. 

권혁중 부장판사는 “(통상임금 해당여부 등)쟁점 항목도 많은데다 지연이자까지 계산하면 셈법이 달라져 선고 못한다”면서 “8월에 선고 못하면 동계 휴정기간이 있어 내년 1월이나 가능하다”고 했다. 

법원이 통상임금에 해당하는지 가려야 하는 항목은 ‘휴일수당, 특근수당, 가족수당 , 토요일 근무 수당, 상여금, 성과급, 기술수당, 문화생활비….’ 등 수십여 가지다. 판단에 적용할 기준도 근로기준법, 대법원 판례, 기아차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등으로 복잡하다.

1심이 한 달여 남았지만, 노조의 기대만큼 재판이 돌아가지 않는 모양새다.

◆ 노조, 근로기준법과 판례에 없는 통상임금 계산법 꺼내

노조가 가장 큰 쟁점으로 보는 것은 토요일이 ‘휴무(休務)’냐 ‘휴일(休日)’이냐의 개념 차이다. 휴무는 근무하는 날이지만 회사에서 쉬게 해준 날이고, 휴일은 근로자의 날처럼 출근할 필요가 없는 날이다. 근로기준법과 기아차 임단협은 ‘휴일에 일을 하면 통상임금 50%를 가산한다’로 정해, 휴일에 받은 수당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

노사 임단협에서 이 기준을 2012년9월17일 이후부터 적용했다. 따라서 이 기간 이전에 받은 토요일 수당은 통상임금에서 제외된다. 노조는 2008년8월부터 2014년10월 사이 특근 수당을 통상임금으로 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근기법과 임단협을 적용하려 해, 노조가 받을 통상임금은 반 토막이 날수 밖에 없다.

노조가 제시한 통상임금 셈법도 재판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노조는 추가지급방식을 , 사측은 차액지급방식을 주장한다. 가령 추가 근로시간 2시간에 휴식 1시간을 묶어 3시간 특근수당으로 3만원을 지급했다고 할 경우 통상임금에 대해, 노조는 “명목상 3시간 특근이므로 3만원+알파”, 사측은 “휴식 1시간을 제외한 2만원”이라고 주장한다. 양측은 1만원 + 알파의 통상임금 차이가 생긴다. 근로기준법은 회사가 연장근무를 적용하는데 휴게시간을 제외한 실 근무시간만을 수당으로 계산해 사측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또한 심야시간 근무도 21시~06시인데 법적 기준은 1시간 적은 22시~6시다. 노조는 법적 기준보다 더 지급한 게 있으면 노사가 별도로 합의하자고 한다.

법원은 노조의 생각과 다르다. 대법원은 현대위아, 현대차 만도 한온시스템 등 통상임금 판례에서 사측이 주장한 차액지급방식을 택했다. 기아차 통상임금 재판부는 노조가 통상임금의 개념을 넓게 보는 계산법과 지연이자 요구에 대해 “조속한 1심 판결이 어려워 내년 1월에나 판결이 가능하다”며, 기존 판례와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측이 주장한 차액지급방식으로 기울었다. 

노조 관계자는 “임단협이 8월에 끝났는데도 1월에 판결이 나오면, 조합원들이 그동안 통상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반발할 것이기 때문에 노조 집행부는 조속한 판결을 위해 재판부의 요구를 수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2차 대표소송을 전 조합원으로 적용 확답 없어

노조가 소송에서 100% 이기더라도 통상임금 규모는 50%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1차 소송은 2008년8월~2011년10월 기간의 임금을 기준으로 조합원 2만7458명이 제기했다. 반면 2차 소송은 2011년11월~2014년10월 임금 기준으로 조합원 13명이 대표소송 했다.

노조집행부는 “2012년 단체교섭에서 대표소송은 전 종업원에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는 근거로 소수만 소송에 나섰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2차 소송 결과가 전 조합원에게 적용되도록 사측과 합의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제의했는데, 사측은 “노사가 합의하지 않은 대표자가 소송을 했기 때문에 전 조합원의 대표소송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결국 2차 소송이 전 조합원에 적용되는지 정리되지 않았다.

노조가 청구한 통상임금 6657억원보다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돌아간 것이다. 당초 1조원  우려가 나온 이유는 청구액+지연이자+소급적용 및 2차 대표소송의 확대적용이 모두 받아들여졌을 때의 시나리오다. 기아차가 3분기 혹은 4분기에 소송 대비 설정할 충당금 규모가 우려보다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통상임금이란 상여금 등을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회사가 줬다면 이를 일급, 주급, 월급으로 적용한 임금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김소영 피해자 3명 추가 확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3명에게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경찰은 피해자 3명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다. 감정 결과 1명은 동일한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미검출, 1명은 회신대기 상태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1명의 의식을 잃게 하거나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살인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당시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기간이 10일 밖에 안돼 중대범죄수사공개법 관련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법률상 요건에 대해 적극 판단하면서 관련 사례집을 작성해 일선에 배포하고 현장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김소영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소영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krawjp@newspim.com 2026-03-16 13: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