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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 한상희 “골프 그만둘 뻔, 마음 비우니 잘돼” vs 정연주 “체력이 우승 가를 것” (KLPGA 카이도 여자오픈 1R)

기사입력 : 2017년07월14일 18:33

최종수정 : 2017년07월14일 18:36

카이도 여자오픈 첫날 공동선두에 오른 한상희. <사진= KLPGA>

‘공동선두’ 한상희 “골프 그만둘 뻔, 마음 비우니 잘돼” vs 정연주 “체력이 우승 가를 것” (KLPGA 카이도 여자오픈 1R)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상희와 정연주가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상희(27)와 정연주(25)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카이도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리더보드 맨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상희에게는 첫 우승 도전이다. 한상희는 지난 4월 KG이데일리 오픈에서의 24위가 지금까지 최고성적이다. 2009년 프로에 입문한 한상희는 지난해 상금랭킹 103위에 그쳤다.

한상희는 1라운드후 공식인터뷰서 “컷탈락을 계속 해서 골프를 그만두고 싶었다.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자고 생각했는데 오늘 골프가 잘됐다. 골프가 쉽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도 편하게 치겠다. 이번 대회는 컷 통과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잘 치고 나니 또 욕심이 생기긴 한다”고 밝혔다. 한상희는 최근 8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6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정연주는 “이번 대회에서는 덥고 습해서 몸이 무거울 수 있기 때문에 체력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그린플레이와 페어웨이에서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연주는 지난 2011년 태영배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서 우승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서 준우승에 그친 이지후(24)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작성,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정연주는 첫날 공동선두에 올라 6년만의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사진= KLPGA>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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