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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세계 최대 해외 미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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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 미8군사령부 청사 개관식
여의도 5배 부지에 육해공 '조인트 베이스' 도약

[뉴스핌=이영태 기자] 주한미군의 주축이자 상징인 미8군사령부가 11일 주둔지를 서울 용산에서 경기 평택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 청사 개관식을 가졌다.

11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미8군 사령부 신청사 개관식에 참석한 토머스 밴달 미8군사령관과 백선엽 장군 및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미8군사령부 제공/뉴시스>

미8군사령부 평택 이전은 지난 2003년 한·미 양국 정부가 합의한 주한미군 평택기지 이전 사업(YRP)의 일부다. 미8군사령부는 이날 신청사 개관식을 하며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를 국내 언론에 공개했다.

신청사 개관식은 미8군 군악대 전주곡 연주를 시작으로 애국과와 미국 국가 제창, 미8군 군목 기도, 월튼 워커 장군 동상 제막식과 헌화식, 예포 발사, 지휘소 개관식, 미 8군가 및 미 육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미군 측에선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사령관(중장)과 태미 스미스 미8군 부사령관(소장), 리처드 메리트 미8군 주임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 임호영 연합사 부사령관(대장), 엄기학 제3야전군사령관(대장), 김리진 워커대장 추모기념사업회장, '명예 미8군사령관'인 백선엽 예비역 장군 등이 참석했다.

밴달 사령관은 환영사에서 "총 107억달러가 투입된 이 건설 프로젝트(평택 기지 건설 사업)는 험프리스 기지의 규모를 확장해 미 국방부 해외 육군 기지들 중 최대 규모의 기지로 거듭나게 했다"며 "이 시설들이야말로 미 국방부의 해외 시설들 중 단연 최고"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에 전체 기지가 완공되면 한미 양국 정부의 동맹을 향한 영원한 헌신이 주한미군의 변혁을 통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삶의 질과 부대 방호 수준, 궁극적으로는 오늘 밤에라도 당장 전투에 임할 수 있는 전투 준비 태세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대한 이번 사업은 수많은 조직의 계속된 노력과 양국 간 효과적인 협조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이야말로 미국과 대한민국이 계속 힘을 합쳐 주어진 모든 임무를 어떻게 완수해왔는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라고 덧붙였다.

1만3000명의 주한미군과 가족, 군무원 등 4만2000명이 거주할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 5배인 1467만7000㎡(444만여 평) 부지에 모두 513동(한국군 측 226동, 미군 측 287동)의 건물이 들어선다. 연말 완공을 앞둔 캠프 험프리스는 북한 탄도탄방어사령부가 있는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K-55)와 연계돼 사실상 통합기지처럼 운용된다.

오산 공군기지 규모 약 930만㎡에 캠프 험프리스를 더하면 부지 면적만 2400만㎡에 인구 4~5만명이 거주하는 소도시가 된다. 미국 본토를 제외한 해외 미군기지로는 최대 규모의 매머드급 기지다.

캠프 험프리스에는 주한미군사령부와 미8군사령부 등 지휘시설과 소화기 사격장 등 훈련시설, 학교와 병원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포함한 근린생활시설, 그리고 기반시설, 병영 등이 들어선다. 캠프 험프리스 기지 조성 비용 17조1000억원 중 8조9000억원을 한국이 부담한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지난 2월 4일 취임 후 첫 해외방문지로 한국에 도착한 직후 찾은 곳이 바로 캠프 험프리스였다. 매티스 장관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함께 헬기로 20분간 캠프 험프리스를 둘러보고 브리핑을 받았다. 그만큼 미국이 캠프 험프리스를 한·미 동맹의 상징은 물론 동북아 핵심 기지로 여기고 있는 증거다.

미8군사령부는 지난 3월 선발대 이전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본대 이전을 끝마쳤고, 주한미군 부대의 중·대대급 소규모 부대 이전은 앞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내년에 미2사단이 이전을 완료하면 해외 최대 미군기지가 본격 가동된다.

주한미군이전사업단 관계자는 "내년까지 미2사단을 포함해 대부분 미군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한미군이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평택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현재 용산기지를 평택 등으로 이전하는 YRP(Yongsan Relocation Program) 사업과 의정부·동두천 등에 있는 기지를 평택 또는 대구 등으로 이전하는 LPP(Land Partnership Plan)사업으로 나누어 추진중이다.

주한미군은 91개 구역 약 7300여 만평에 흩어져 있던 병력을 평택·오산의 중부권과 대구·왜관·김천의 남부권 2개 권역으로 재배치, 전방지역 한미합동훈련장과 훈련시설을 유지하면서 후방지역에서 지원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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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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