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경영계 최저임금 2.4% 인상안 제시...노동계 제대로 '뿔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勞 '1만원' vs 使 '6625원'...3000원 이상의 간극
'최저임금' 법적 심의기한은 넘겨...향후 일정은
29일 정부세종청사 전원회의실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주관 제6차 전원회의에서 어수봉 최임위 위원장을 비롯한 26명의 최임위 위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경영계가 제시한 최저임금 2.4% 인상안에 대해 노동계가 제대로 뿔났다.

민주노총은 29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6차 전원회의가 끝난 오후 11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1만원은 사회적 흐름이자 사회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시키는 최소한의 요구임에도 경총의 자성 없는 태도를 규탄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최임위 회의에서 노·사 간 협상은 올해도 큰 이견을 보이며 결국 법정 심의기한을 넘어섰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최초안으로 기존 시급 1만원 (54.6% 인상), 경영계는 시급 6625원(2.4% 인상)을 주장해 첨예하게 대립했으며,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지급과 관련해서도 엇갈린 의견을 제시했다.

법정시안을 넘긴 최저임금 결정은 7월로 넘어가게 됐다. 하지만 지난 27~29일 사흘간 이어온 릴레이 협상에서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극적 타결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다.

◆ 노동계 VS 경영계 최저임금안 처리 놓고 갈등 심화 

노·사 양측은 협상 첫날인 27일부터 최저임금안 처리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보였다.

노동계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공약인 '최저임금 1만원'을 앞세워 당장 내년부터 최저임금 1만원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고, 이에 경영계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 중소사업자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논리로 맞섰다. 

최저임금 법적 심의기한 마지막 날인 29일에도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은 첨예하게 대립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과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철폐를 강하게 주장했고, 경영계는 최저임금 소폭 인상과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지급을 고수했다. 

결국 양측은 심의 마지막까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노동계를 대표하는 민주노총은 경영자 대표 겪인 경총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며 투쟁을 예고했다. 

30일부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2018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경총은 또 다시 업종별 차등적용과 중소영세자영업자 부담을 주장하며 해묵은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1만원은 사회적 흐름이자 사회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시키는 최소한의 요구임에도 경총의 자성 없는 태도를 규탄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 할 권리를 위한 사회적 총파업에 돌입하는 노동자들의 분노는 경총 같은 악질 사용자단체를 결코 비켜가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대대적인 총파업을 시사했다.

반면 경총은 근로자의 입장보다는 사회전체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저소득근로자의 보호는 고용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최저임금 인상보다 사회보장제도의 지원 강화를 통해 대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문현군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이날 최저임금 회의 결과에 대해 "개탄스러운 일이다. 노동자들의 염원을 담아 끝까지 싸우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이동응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노동계 측의 불참으로 원만한 회의가 진행되지 못했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담았다"고 전했다.  

◆ 최저임금, 勞 '1만원' vs 使 '6625원' 제시...3000원 이상의 간극

29일 오후 3시~11시까지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3층 전원회의실에서 열린 최임위 주관 제6차 전원에는 총 27명의 위원 중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8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총 26명이 참석해 의결 정족수(과반)을 충족했다.  

이날 노·사 양측은 처음으로 최저임금 최초안을 제시했다. 노동계 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했고, 경영계 측은 올해 최저임금 6470원에서 2.4% 인상된 6625원 제시하며 3000원 이상의 간극을 보였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안에 대해 △임금·소득불평등 해소 △가구생계비 보장 △노동소득분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저임금을 시급이나 일급이 아닌 월급 단위(월 209만원)로 지급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시급 6625원 인상안으로 팽팽히 맞섰다. 최근 3년간 소득분배 개선분의 평균값인 2.4%를 반영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경영계 측은 근로자의 생계비나 노동생산성 측면에서 최저임금 인상요인은 없지만 소득분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해안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문제도 양측의 의견이 엇갈렸다. 노동계는 모든 업종에 일괄적으로 최저임금을 적용해 노동자 차별 철폐를 주장했지만 경영계는 8개 업종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인상률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맞섰다.  

경영계가 주장한 최저임금 차등 지급 8개 업종은 △PC방 △편의점 △슈퍼마켓 △주유소 △이·미용업 △일반음식점업 △택시업 △경비업 등이다. 경영계는 이들 8개 업종에 대해 제시한 최저임금 인상폭의 절반(1.2% 인상)만 적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 '최저임금' 법적 심의기한은 넘겨...향후 일정은?

최저임금 심의기한 마지막날인 29일 노·사 양측은 늦은 밤까지 8시간 가까운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결론을 짓지 못한 채 차기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최임위에 따르면 제7차 전원회의는 다음달 3일, 제8차 전원회의는 다음달 5일에 진행된다.

법적 심의기한은 넘겼지만 기한을 넘겨도 법적제재는 발생하지 않는다. 최저임금 장관 고시일(8월 5일) 20일 전인 7월 16일까지 노·사간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장관의 최종 결정을 통해 최저임금액이 결정된다. 

최저임금 법적 심의기한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임위가 출범한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29년간 법정시한을 지킨 경우는 2002~2008년과 2014년 총 8번뿐이다. 지난해에도 법적 심의기한을 넘긴 7월 17일 2017년 최저임금이 6470원으로 결정됐다. 

어수봉 최저임금위원장은 "최저임금 협상은 노사 모두에게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는 없겠지만 저임금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인들의 부담을 고려해 노사가 조금씩 양보하고 절충하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였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63.4%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3.9%p오른 대전·세종·충청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올랐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론을 통해 예고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32.1%로 떨어졌고, 기자회견 전날인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9-21 08:41
사진
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한일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 이어 2026년 다시 우승하면서 최근 세 차례 정상 등극이 정확히 12년 간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다시 개최국을 무너뜨렸다.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을 앞세워 초반 11-5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흔들리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고 1쿼터를 12-16으로 마쳤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2쿼터부터 반격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의 돌파와 이승현, 최준용의 앨리웁 플레이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변준형의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 5점에 묶였던 이현중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이현중은 일본 오가와 아쓰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44-39를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 장재석의 훅슛까지 더해 3쿼터를 55-47로 마쳤다. 마지막 10분도 한국의 시간이었다. 강한 수비로 4쿼터 초반 일본의 득점을 묶은 사이 이현중과 이정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때 62-4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겨냈다. 결승 당일 오전 별도 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숙소에 오지 않아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코트에서 승리로 답했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 오른 일본은 안방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인천, 다시 나고야까지 12년마다 이어진 금빛 역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9-20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