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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아빠도 반했다...섹시 핫바디 '벤츠GLC쿠페'

기사입력 : 2017년07월01일 09:06

최종수정 : 2017년07월01일 09:06

시선 모두 뺏는 무결점 섹시…매력 넘치는 실내와 주행성능

[뉴스핌=전민준 기자] 섹시하고 똑똑한데다 잘 나가기까지 한다.

벤츠 'GLC쿠페'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팔색조로 부를 만하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답게 외관은 날렵하며 성능은 강력하다.

착한아빠의 시선을 강탈한다는 벤츠GLC쿠페. 기자는 지난 27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분원리에서 만났다. 둘이서 이곳을 달린다는 기대에 보자마자 설렜다.

첫 인상은 주변시선을 모두 강탈하는 섹시한 느낌.

전면부는 가파른 유리와 굴곡진 루프 라인이 어울려 입을 살짝 내민 만화영화의 주인공 같다.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바디라인은 물 흐르듯 사이드 캐릭터 라인에도 그대로 이어져 지붕에서 뒤쪽으로 꽂힌다. 쿠페의 날렵함은 여기에 숨기고 있었다.

운전자가 열쇠를 가지고 다가가면 유혹의 눈짓은 곧 나온다. 운전석 쪽 사이드 미러 하단에 조명이 미리 켜지고 실내조명도 들어온다.

차에 올라타니 일반 SUV보다 차체가 낮음을 알 수 있다.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운전자도 타고 내리기에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벤츠GLC쿠페.<사진=전민준 기자>
벤츠GLC쿠페.<사진=전민준 기자>

외관과 편의장치만 섹시한 게 아니다.

주행성능, 특히 숲과 강이 어우러지며 굴곡진 국도에서 녀석은 더더욱 운전자를 매료시킨다. 출발과 함께 가속페달을 깊숙이 밟으면 운전자의 등을 쳐올리는 듯 한 힘과 순발력이 느껴진다.

직선도로가 지루하다고 느껴진 순간 경사진 코너에 들어섰다. 코너를 따라 마치 서킷 주행하듯 스팅어링 휠을 마구 돌렸다.

GLC쿠페는 내게 반항이라도 하듯 안정적 주행본능을 가감 없이 뿜어냈다.

뻑뻑하지 않은 코너링, 안정성 있는 차체. 굴곡진 경사길에서 벤츠GLC쿠페의 성능은 이 단 두 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이 힘은 벤츠GLC쿠페가 갖춘 다른 SUV보다 단단한 '스포츠 서스펜션'에서 나온다.

GLC쿠페에는 2.2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9G-TRONIC)가 탑재돼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수치상 성능은 기존 GLC와 같다.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4MATIC)도 기본 적용됐다.

360도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주차할 때,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때 매우 편리했다.

360도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센터페시아 중앙에 있는 스크린에 카메라로 촬영한 차량 주변 상황이 나온다. 공인 연비는 리터당 12.9km인데 실제 계기판에는 그보다 더 높은 14.4km가 표시됐다.

벤츠GLC쿠페.<사진=전민준 기자>
벤츠GLC쿠페.<사진=전민준 기자>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도 섹시하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실내 온도 등 차량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스크린이 탑재됐다. 수입차 대부분이 그렇지만 벤츠에 탑재된 스크린 역시 터치스크린이 아니어서 센터콘솔에 있는 다이얼로 조작해야 한다.

쿠페형 디자인이라 뒷좌석 헤드룸(머리 공간)이 좁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헤드룸과 레그룸(다리가 놓이는 공간) 모두 여유가 있었다.

GLC 쿠페는 작년 상반기 출시된 중형 SUV '더 뉴 GLC'의 쿠페형 버전이다. GLC는 GLK의 풀체인지 모델인데 벤츠가 새 네이밍 전략에 따라 차명을 순차적으로 변경하면서 GLK 대신 GLC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C클래스를 기반으로 하는 SUV라는 의미다.

판매 가격은 더 뉴 GLC 220d 4MATIC 쿠페 7320만원, 더 뉴 GLC 250d 4MATIC 쿠페 801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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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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