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8월 가계부채 대책 '센놈'이 나온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20일 16:00

최종수정 : 2017년06월20일 16:40

[뉴스핌=백현지 기자]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에서는 더 강력한 규제가 나올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번 '6.19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를 위한 대응 방안'이 주택 가격 과열을 진정시키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6.19 대책이 주택시장에 나타난 과열을 진정시기키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19 대책의 주요 내용은 조정대상지역 추가 선정, 서울 전역에서 소유권이전등기(입주)시까지 분양권 전매제한, 지역별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차등 적용이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11월 발표한 주택시장 관리방안에서 이미 강력한 전매제한 강화를 내놨기 때문에 이번 전매제한 조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6.19대책은 예상보다는 규제 강도가 약하다"며 "최근 과열 현상을 겪고 있는 일부 지역에 대해 투기과열지구 지정, 재개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의 규제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놓을 8월 가계부채 종합대책에서 강력한 추가 규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논의되는 내용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기 도입이다.

DSR은 한 개인이 금융권에 보유하고 있는 모든 유형의 대출 중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원금과 이자의 총액을 대출심사에 반영하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차량 할부금, 학자금 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 금융권을 통한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총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눠 일정 비율을 넘기지 않도록 제한하는 방식이다.

이달 말 금융당국은 시중은행과 함께 DSR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민·실수요자 중심의 취약 차주를 보호하는 방안도 예상된다. 집값이 하락할 경우 대출금액보다 집값이 더 떨어지는 '하우스푸어'가 대거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투기과열지구 재지정도 예상가능한 카드다.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정부는 지금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관련된 기준을 마련하고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보다는 현재 투기과열지구 지정 가능성이 한단계 더 높아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려면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물가상승률 대비 주택가격 상승률 이 높은 지역 중 ▲2개월간 청약경쟁률이 5대 1 초과 ▲주택사업계획승인이나 주택건축허가 실적이 지난해보다 급감하거나 분양계획이 전월 대비 30% 이상 감소 ▲불법 투기 성행 및 성행 조건 중 하나만 충족하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