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저렴해진' 기술주 매수에 상승

기사입력 : 2017년06월20일 05:14

최종수정 : 2017년06월20일 06: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증시를 지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P/뉴시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4.71포인트(0.68%) 상승한 2만1528.99에 마쳐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7.25포인트(1.42%) 오른 6239.0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31포인트(0.83%) 상승한 2453.46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였다.

투자자들은 최근 기술주 매도세로 관련 주식들이 저렴해졌다는 판단에 매수에 나섰다. 최근 낙폭이 컸던 애플은 다우지수 편입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FBB 캐피털 파트너스의 마이크 베일리 리서치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애플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결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이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버리지 않았다. 이날 페이스북과 애플은 각각 2.86%, 1.47% 상승했다.

머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피터 루이스 매니징 파트너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지난 1~2주간 기술주는 비우호적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이들 기업의 실적은 강하고 눌린 가격을 기회로 투자자들이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술주 밸류에이션은 밴드 상단 근방에 있지만, 실적과 인수합병(M&A) 활동이 계속된다면 섹터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는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또 한 번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빠른 실적 성장세로 가격이 내려갈 때마다 저가매수세는 유입될 것으로 봤다.

일부에서는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있는 뉴욕 증시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PSW인베스트먼트의 필 데이비스 대표는 "시장 밸류에이션에 대해 굉장히 우려한다"면서 나스닥 100지수의 5600선을 중요한 레벨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약 2.3% 낮은 수준이다.

데이비스 대표는 "5600선 지키기에 실패한다면 펀드매니저들이 과도하게 책정된 보유분의 현실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패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최근 채권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우려에 대해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가는 과잉공급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배럴당 54센트(1.21%) 내린 44.20달러에 마감해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