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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2019년까지 QE 연장 예상”- 속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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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 테이퍼링…자산매입 6개월 연장할 것"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연장 운영할 것이라고 유럽계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이하 속젠)이 전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사진=AP/뉴시스>

지난주 ECB는 유럽지역의 성장 전망이 “전반적으로 균형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정책 성명서에서 경기 전망이 악화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는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출구 전략'에 한 걸음 다가섰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속젠은 주말 공개한 투자노트에서 ECB의 자산매입 프로그램(APP)이 올 3분기 중 연장될 확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속젠은 낮은 인플레이션 해결에 활용될 APP를 ECB가 9월 중 6개월 더 연장할 것으로 점쳤다. 이 경우 내년 1월부터 월간 400억유로 규모의 매입을 시작한 뒤 2019년 1분기까지 매 분기 100억유로씩 APP를 축소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지난 목요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QE 전략을 필요하다면 기간과 예산 측면에서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CB는 또 금리를 제로 수준에 유지하고 경기 평가를 상향 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전망은 낮춰 잡았다.

속젠은 “전반적으로 드라기 어조가 온건(dovish)했으며 부진했던 인플레이션 전망이 아직은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을 시사했다”며 “따라서 월간 자산매입 축소 결정도 내년 초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결론”이라고 밝혔다.

현재 ECB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1.5%를 기록한 뒤 내년에 1.3%로 떨어지고 2019년에 다시 1.6%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3월 제시한 전망치에서 후퇴한 것으로, 당시 올해 인플레이션은 1.7%, 내년은 1.6%, 이후 2019년 전망치는 1.7%로 제시됐었다.

속젠은 ECB가 테이퍼링 접근을 점진적으로 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주식과 같은 신규 자산 범주를 활용해 (테이퍼링이) 유럽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줄일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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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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