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사물인터넷(IoT) 보안 강화에 나섰다. 최근 IoT 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합동 IoT 확산 협의회'의 ‘보안 분과’ 의장사로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

IoT 보안 분과는 LG CNS 등 민간 기업과 관련 스타트업, 학계 및 연구 기관 등이 모인 협의체다.

SK텔레콤은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IoT 서비스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보안 통합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IoT 환경에 특화된 보안 개념을 정리할 예정이다.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IoT 보안 분과’의 의장사로 선임된 SK텔레콤이 국내 IoT 보안 강화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SK텔레콤>

또한 중소 기업 임직원들의 보안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분과 회원사들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신설하고, 세미나 및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매월 분과 회의를 열어 정부에 제안할 정책을 구체화해 오는 7월 개최될 ‘민관합동 IoT 확산 협의회’ 총회에서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보안 분과 위원장으로 선임된 박진효 SK텔레콤 Network기술원장은 "IoT시대의 보안 강화를 위해선 통신사, 제조사, 보안업체, 정부 등이 모두 합심해야 한다"며 "산업 현장의 애로 사항과 개선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해, 보안 강화 정책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합동 IoT 확산 협의회는 지난 3월 출범했으며 ▲보안 ▲융합 ▲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표준화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