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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재벌과 비자금, 세상 밖으로 나온 한남동 수표의 정체는?

기사입력 : 2017년05월31일 23:05

최종수정 : 2017년05월31일 23:05

'추적 60분' 삼성가 비자금에 대해 파헤친다. <사진=KBS>

[뉴스핌=박지원 기자] ‘추적 60분’에서 일부 재벌가 비리의 뿌리, 불법자금의 실체를 파헤친다.

31일 방송되는 KBS 2TV ‘추적 60분’은 ‘재벌과 비자금’ 2편 ‘한남동 수표의 비밀’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내로라하는 재벌들과 이들의 자택 인테리어를 전담으로 하는 한 업체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들여다본다.

‘추적 60분’ 취재진이 입수한 거래 내역에는 ‘한남동 63호 지하놀이방 변경공사’ ‘한남동 10호 방수공사’ 등, 마치 암호처럼 번지수가 아닌 ‘00호’로 집주소가 표현돼있었다. 확인 결과, 63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10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자택이었고, 인테리어 공사 시 무자료 거래가 가능하도록 대부분 수표를 이용했다.

제작진은 최근 4년간 삼성 일가의 자택과 관련 법인들의 인테리어 공사와 관련, 해당 인테리어 업체에 지불된 수표 일부의 복사본과 거래내역을 전격 입수해 분석했다. 그런데 이중 상당액이 간이 영수증으로만 지출된, ‘무자료’ 거래로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또한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공사대금을 굳이 백만 원 권 수표 수십 장으로 결제하는가 하면, 2년 가까이 묵은 오래된 수표들을 사용한 경우도 눈에 띈 것. 특히 일련번호가 이어지는 수표들이 이건희 회장의 사택 공사는 물론 병원의 바닥 공사 같은 기업 공사에 동시에 사용된 경우도 있었다.

‘추적 60분’에서는 삼성가가 지난 수년간 간편한 계좌이체를 두고, 굳이 인편을 통한 수표 거래를 고집해온 이유는 무엇이며, 수표의 주인은 누구인지 파헤친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당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시작된 삼성 비자금 관련 특검에 대해 속속들이 들여다보며 재벌과 비자금을 끊어낼 방법을 모색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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