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보안 불안한 홍채인증..."네 탓" 책임 공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사 "기술적 문제…삼성전자가 해결해야"
삼성전자 "홍채정보 도용 현실적으로 어려워"
생체정보 도용시 금융소비자 보호 법·제도 미비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30일 오전 11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현 기자] "개인 고유의 생체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홍채인증은 가장 안전한 인증 수단 중 하나입니다."

금융사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8 홍채인증 서비스를 도입하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독일의 한 해커그룹(CCC)이 눈동자 이미지만으로 쉽게 홍채인증 보안을 뚫자 안색이 바뀌었다.

홍채정보 도용은 금융소비자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 그럼에도 정작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책임져야 할 주체인 금융사와 당국, 삼성전자는 서로 자기 책임이 아니라며 떠넘기기에 급급하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 출시 이후 금융권이 홍채인증 서비스를 속속 도입했다. 대부분의 신용카드사가 홍채인증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고, 몇몇 은행과 보험사도 공인인증서 대체 수단으로 홍채인증을 선택했다.

홍채인증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있지만 보안은 여전히 불안하다. 갤럭시S8 홍채인증 보안이 뚫렸음에도 뾰족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 금융사들은 기본적으로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사들은 삼성전자의 홍채인증 기술을 이용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용 우려가 높아졌다고 해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이는 삼성전자가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약 고객의 홍채정보가 도용돼 카드사 결제 등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다 할지라도 최종적인 보상은 삼성전자가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금융사들의 홍채인증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있지만 보안은 불안하다. 갤럭시S8 홍채인증 보안이 뚫렸음에도 뾰족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홍채인증 보안이 뚫린 뒤 금융사에 보안 패치를 배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전부다. 더군다나 삼성전자 측은 해당 해커들의 홍채정보 도용 과정이 현실적으로 발생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홍채정보를 도용하려면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해 초근접 촬영을 해야 하며,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야만 보안을 풀 수 있다는 것.

더 큰 문제는 금융사고 발생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것. 현행 전자금융거래법은 소비자 과실이 없는 상태에서 공인인증서 등 인증 수단이 도용당해 피해가 발생하면 금융사가 책임을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홍채인증은 이 법에서 정한 정식 인증 수단이 아니다. 

이처럼 홍채인증에 대한 법과 제도가 없다 보니 금융당국 역시 금융사를 향해 ‘자율보안’만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홍채인증 기술은 각 금융사들이 선택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금융사 자율보안을 기본으로 한다"며 "만약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한다면 금융사에서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금융피해 발생시 금융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만 금융사들이 새로운 인증수단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 힘쓴다는 것.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홍채정보가 도용돼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가 직접 피해를 입증하거나 과실이 없다는 것을 밝히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상대적으로 약자인 소비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1차적으로는 금융사가 소비자에 대해 보상을 해 줘야 하며, 그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이어 "현행 전자금융거래법에서는 공인인증서 등 몇몇 접근매체의 위변조 사고에 대해서만 금융사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접근매체를 '금융사에서 인정한 인증수단'이라고 포괄적으로 바꿔 홍채 등 생체인증 도용도 금융사 책임부담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