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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차이나] 중국 노래방을 뜨겁게 달군 ‘가요 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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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에서 어떤 노래를 불러야 인기쟁이가 될 수 있을까요?

지난해 중국판 멜론 넷이즈클라우드뮤직(網易雲音樂)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노래 10곡을 함께 감상해보시죠.

1. 앨런 워커 – Faded

지난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터뜨린 곡이죠. 우리나라에선 드라마 ‘도깨비’의 OST가 이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새벽 출근길 운전하면서 들으면 온 세상이 내 것만 같은 느낌”이라는 말로 Faded를 표현해 수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 곡을 영원히 소장하고 싶어 기꺼이 돈을 내고 구입한 중국인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2. 주걸륜(저우제룬) – 고백풍선(告白氣球)

말이 필요 없다. 현존하는 중화권 가요계 레전드 주걸륜! 그가 지난해 출시한 ‘고백풍선’이라는 곡은 누군가를 순수하게 좋아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마법이 있습니다. 첫 소절만 듣고 아련해져서 울컥했다는 후기만 해도 어마어마하다는…

게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따라 불러 더욱 화제였는데요. 동료 가수는 물론 오디션 프로 참가자, 재야의 고수들이 너도나도 고백풍선을 부르면서 중국 전역에 한때 ‘설렘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믿거나 말거나).

3. 설지겸(쉐즈첸) – 연예인(演員)

싸이의 연예인처럼 중국에서도 작년에 나온 연예인이라는 곡이 아직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연인에게 사랑을 연기하는 배우처럼 가식적으로 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100만큼 작위적이라면, 그 사람은 100만큼 깊은 감정도 가질 수 있다는 얘기”

한 중국 네티즌이 남긴 이 감상평은 무려 20만건의 추천을 받았는데요. 참 의미심장한 말이죠?

4. 찰리 푸스 – We don’t talk anymore

셀레나 고메즈의 피처링으로 유명세를 탄 곡이자, 우리나라에선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커버곡으로 불러 더 유명해진 곡이죠.

지난해 중국 네티즌들도 “섹시한 가성이 돋보인다”, “중독적인 후렴구”, “We don’t talk animal(?)”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이 곡에 열광했습니다.

5. 임유가(린유자) – 이 세상에서 누가 당신을 경청할까(全世界誰傾聽妳)

덩차오, 바이바이허, 양양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영화 ‘종니적전세계로과(從妳的全世界路過)’의 OST로 유명한 곡입니다. 작년 9월에 개봉한 ‘종니적전세계로과’는 박스오피스 수입 8억1300만위안(약 1330억원)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영화가 성공한 만큼 OST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혼에 와 닿는 서정적인 가사와 옛날 감성적인 멜로디가 굉장히 인상적인 곡으로, 특히 겨울 밤 따뜻한 이불에 누워 영화를 보며 감상하기 좋은 따스한 노래입니다.

6. 런쑤시(任素汐) – 너를 원해(我要妳)

가수 런쑤시 <사진=바이두>

지난해 개봉한 코미디 영화 ‘미스터 동키(驢得水)’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특히 이 영화의 주연 런쑤시가 직접 OST를 불러 더 화제가 됐죠.

영화의 시대배경이 중화민국 시기인 만큼 곡에서도 옛스러움(?)과 감성적인 부분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는 기타 선율도 감상 포인트~

7. 셰춘화(謝春花) – 빌려줘(借我)

떠오르는 95허우(1995~1999년 출생자) 포크송 가수 셰춘화의 ‘미친 음색’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곡입니다. 후렴구를 제외하고 가사가 모두 빌려줘(借我)로 시작하는 게 포인트! 셰춘화는 과연 뭘 그렇게 빌려달라고 했을까요? (돈…?)

8. 크리스 메디나 - What are words

미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아이돌 시즌10에 출연했던 크리스 메디나가 2011년 발표한 노래인데요. 스타벅스 점원이었던 크리스 메디나가 교통사고로 지능이 2세로 돌아간 약혼녀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아메리칸아이돌에 출연한 감동적인 일화는 꽤 널리 알려진 이야기죠.

명곡은 원래 돌고 도는 법! 중국에선 지난해 이 곡이 다시 한 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중국의 다양한 싱어송라이터들이 편곡한 여러 버전의 What are words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9. 진혁신(천이쉰) – 당신과 보낸 긴 세월(陪度過漫長歲月)

2015년 11월 개봉한 영화 ‘앤서니와 보낸 긴 세월(陪安東尼度過漫長歲月)’의 OST로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는 곡입니다.

“만약 어느 날 좋아하는 남자가 생긴다면, 일평생을 함께 보내고 싶은 그런 남자가 나타난다면, 이 노래를 결혼식 배경음악으로 할래”

한 중국 네티즌의 감상평인데요. 그만큼 연인을 위한 진실된 마음이 우러나는 곡입니다. 프로포즈송으로 아주 좋겠네요.

10. 설지겸(쉐즈첸) – 딱 좋다(剛剛好)

설지겸의 노래가 베스트송 10에 두 개나 포함됐네요. 이 곡에서도 설지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귀를 확 사로잡습니다.

이 곡은 작년 6월 중국의 대학 수능시험 가오카오(高考) 시기에 발표됐는데요(하필이면!). 당시 이 곡에 쏠린 대중의 관심이 가오카오를 누를 정도였다고 하니 얼마나 반향이 컸는지 상상이 되시죠?

한 중국 네티즌은 “딱 좋은 시간, 딱 좋은 장소에서 설지겸의 딱 좋은 가사와 멜로디를 들으니 기분이 딱 좋다”는 센스 있는 감상평을 남겨 수많은 추천을 받기도 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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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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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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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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