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노후준비, '특화펀드'로 할까?…TDF에 몰리는 은퇴자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들어서만 1000억원 이상 몰리며 '속도전'
기펀드들과 차별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뉴스핌=김승현 기자] 아직 이름도 낯선 TDF(타켓데이트펀드) 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30~40대 직장인 세대에서도 소득이 있을 때 은퇴 후 삶을 위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미 미국에서 1000조원 규모에 육박하고 있는 이 시장에 대형운용사들이 잇따라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올해만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까지 TDF 시장에 114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1월 31억원, 2월 80억원에서 3월 709억원, 4월 322억원으로 꾸준하다. 3월에 유입액이 급증한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TDF알아서’ 시리즈를 출시해서다.

TDF는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로 정하고 은퇴 이후 노년기까지 펀드가 자동으로 최적의 자산배분을 하는 연금 특화 상품이다. 펀드 이름에 2020, 2030, 2040과 같이 목표 은퇴시기가 포함돼 있다. 통상 가입 초기에는 주식비중이 높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채권비중을 늘려 운용한다.

예를 들어 1970년생이 60세에 은퇴한다면 은퇴예정이 시기가 2030년이므로 TDF2030에 가입하면 된다. 그렇다고 반드시 그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위험성향에 따라 주식보다 채권 비율을 높이고 싶다면 그에 맞는 상품을 택하면 된다.

TDF는 투자시장 선진국인 미국에서 은퇴 후 자산관리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ICI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최근 입사한 근로자의 TDF 투자 비율은 51%로 전년(28%)에 비해 2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15년 기준 TDF 투자금액은 965조원 규모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TD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적절한 은퇴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편리한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본인이 직접 투자 자산을 구성하고 리밸런싱하는 것은 경험 많은 투자자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프라이빗 뱅커(PB)를 통한 운용은 몇억원 수준의 유동 자금이 있지 않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 2000년대 초중반 ‘생애주기(Life Cycle)펀드’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컨셉의 상품들이 출시됐었으나 당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버블을 누리던 때로 시장의 관심을 끌지 못했었다.

그러나 경제 상황이 변하며 대형운용사들이 먼저 TDF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시장 선점에 성공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0일 ‘한국형TDF’ 출시 1년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1년전 TDF를 출시할 때 우리 국민의 노후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해 줄 수 있는 상품이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한국운용은 일주일 뒤인 지난달 28일 출시 2개월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는 자료를 내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난 3월 말 기존 관련 상품을 리뉴얼하며 채비를 마쳤고 한화운용 KB운용, 신한BNPP운용도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컨셉으로 이목을 끌 수는 있지만 결국 수익률로 답해야 하는 펀드 시장에서 TDF 상품들은 시장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삼성한국형TDF’의 1년 수익률은 4.64~8.76% 수준이다. 출시 2개월로 아직 유의미한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한국투자TDF알아서’ 상품들도 설정 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하며 출발한 상태다.

최태경 한국운용 퇴직연금마케팅부문 상무는 “은퇴 이후를 대비해야 하는 TDF는 은퇴 이후에 소득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기에 따라 주식-채권 비율을 변동시키는 것 외에 기존의 공격적·보수적 자산배분펀드와 무엇이 다르냐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 대부분이 해외 TDF운용사들의 상품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으로 차별성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