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무르익는 박정호 SKT사장의 'IOT 생태계'...860개사 참여

기사입력 : 2017년04월27일 13:44

최종수정 : 2017년04월27일 13:44

전용망 '로라' 관련 상품 연내 50개 상용화....B2B 시장 본격 공략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6일 오후 3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 뉴스핌=심지혜·정광연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60개 중소사업자와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전국망 구축이 끝난 IoT 전용망 ‘로라(LoRa)’를 사용하는 공식 파트너사가 860여개 넘어 10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선보인 관련 상품만 20여개에 달하고 연내 50개 제품군 확대를 준비하는 등 IoT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1분기 기준으로 상용화 준비 중인 IoT 상품은 ▲위치추적 관련 상품 4종 ▲가스‧수도 계측기 관련 상품 4종 ▲기타 상품 12종 등 총 20종이다.

SK텔레콤은 대중화까지 시간이 필요한 IoT 시장 특성을 감안해 기업용(B2B) 서비스 시장을 우선 공략 중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벤처기업 이노온과 협력해 부산지역에 서비스중인 ‘공사 감지 센서’가 꼽힌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이 센서는 도시 곳곳에서 일어나는 건물 철거나 지하 매설물 공사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도시가스 배관 파손을 사전에 감지한다. 소규모 공사의 경우 신고하지 않고 진행돼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에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다.현재 이노온 및 에너지 관련 자회사 SK E&S와 함께 100대의 센서를 부산도시가스 매설지 근처에 설치해 서비스 중이다.

이노온은 2015년부터 SK텔레콤이 눈여겨 봐온 벤처기업이다. SK텔레콤은 K-ICT IoT 어워즈2015을 통해 진행된 IoT 스타트업 챌린지에 ‘주차장 공유 플랫폼’으로 도전한 이노온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 플랫폼은 주차 공간에 설치된 센서가 주차 공간 가능 여부를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처음에는 IoT에 3G 통신망을 활용했지만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로라 구축 이후 활용 영역을 넓혔다. 로라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부터는 SK텔레콤의 IoT 파트너로 선정돼 관련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6월 전국망 구축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SK텔레콤은 이처럼 벤처 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사업자들과의 협력관계를 견고히 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oT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신년사에서 ‘IoT 사업의 B2B 성장 가속화’를 강조했던 박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박 사장은 IoT를 신성장 동력 대 축 중 하나로 삼고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 또한 IoT, 인공지능, 미디어 등 미래 핵심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행한바 있다.

IoT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 부분에도 과감한 투자와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협력으로 '종합 홈 솔루션' 등 신규 사업 모델 발굴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860여개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박정호 사장 역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IoT는 기술보다 생태계를 키우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생태계를 만들어야 IoT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SK텔레콤은 SK㈜ C&C(사업대표 안정옥), SK하이닉스(부회장 박성욱) 등 그룹 내 모든 ICT 역량을 총결집해 커넥티트카, 에너지 관리 솔루션, 스마트홈 등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상품을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부터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 기업들을 지원하는 ‘IoT오픈하우스’를 개설해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에너지, 제조, 공공서비스 등 B2B IoT 시장을 개척,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