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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프랑스대선, 세제개혁안, 실적 등 변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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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190개 기업 실적 발표 줄줄이
미국 임시예산안 종료… '셧다운' 우려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과와 미국 행정부의 세제개혁안 공개, 미국 하원의 새 건강보험법 표결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또한 우량대기업인 S&P500 내 190개 기업이 실적 발표에 나서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3주 만에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5% 올랐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0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간으로 1.8% 뛰었다. 기업 실적 호조와 정부 세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제기된 덕분이다.

◆프랑스 1차 대선 결과+세제개혁안 세부사항 최고 관심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 1년 추이 <자료=배런스>

우선 주말 프랑스 대선 1차 결과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는 막상막하의 지지율을 보였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마크롱과 르펜이 1차 결선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오는 5월 7일 결선에서 마크롱이 르펜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23일(한국시간 24일 새벽) 개표 결과에서 르펜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면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에서 매도세가 나타나고 국채 및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매수세가 몰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미국 행정부의 세제개혁안 공개와 하원의 헬스케어(건강보험법) 표결 여부도 관심이다. 오는 29일 취임 100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6일 세제개혁안을 발표하기로 약속했다. 또 29일 전까지 새 건강보험법안에 대한 의회 표결을 다시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장이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세제개혁안의 세부사항이다. 개혁안의 주요 골자인 법인세 등 세금감면으로 인한 세수 부족분을 어떻게 메울 계획인지도 관심 대상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공화당의 지지를 받는 국경조정세 도입에 소극적이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국경조정세 도입으로 10년간 약 1조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추산한다. 린지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 시장 분석가는 "시장은 인내심을 잃은 상태고, 세부사항들을 보고 싶어한다" 논평했다

◆ 2017 예산안 통과 실패시 '셧다운' 우려

오는 28일 미국의 임시예산안이 종료되는 가운데 올해 9월로 끝나는 2017회계연도 예산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1주일 안에 예산안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다시 한 번 연방 정부의 '셧다운(부분업무정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합의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행정부가 단기 임시예산안을 다시 편성해 셧다운을 피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17 회계연도 예산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려면 현재 52석인 공화당은 8명의 찬성표를 확보해야한다.

펀드스트랫의 톰 블록 워싱턴 정책 전략가는 "공화당은 예산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셧다운을 막기위해 긴밀한 협상을 벌일 것"이라면서 "셧다운이 트럼프 취임 100일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대통령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타협을 모색하기 위해 매우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주 S&P 500 기업 중 190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한다. 한 주간 이렇게 많은 대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순익과 매출액은 각각 11% 이상, 7% 미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실적 발표 기업중 76%가 전문가들의 순익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매출액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 비중은 62%였다.

실적 발표 외에 주요 거시지표에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에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발표된다.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미국 경제가 연율로 1.1% 성장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관측한다.

◆ 소수 종목 주도, 조정 신호 아니다

전문가들은 소수 종목에 의해 부양되고 있는 최근 뉴욕 증시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지난 2000년 '닷컴 버블' 당시 소수의 기술주들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것처럼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바이리니 어소시에이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S&P500지수 상승률에서 상위 10개 대형주가 차지한 비중은 39%였다.

그러나 라스즐로 바이리니 대표는 소수의 종목들이 지수를 주도할 떄는 큰 폭의 상승이 있었다면서 1980년, 1998년, 1999년을 그 예로 들었다. 이 때를 보면 상위 10개 주식이 전체 지수 상승분의 최소 40%를 차지했음에도 지수가 19% 이상 올랐다. 그는 "이러한 통계는 투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S&P500지수의 25% 종목만이 1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고 있는 등 단기적으로 상당수의 주식들이 조정 국면에 놓여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웰링턴 쉴즈의 프랭크 그레츠 기술적 분석가는 S&P500 종목의 75%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고 있다면서 이는 꽤 많은 종목들이 장기적인 상승 추세에 놓여 있음을 반증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지난 20일 하락 종목 대비 상승 종목 수를 측정해 지수화한 상승-하락 지수(advance-decline index)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에 주목하면서 이는 시장이 고점을 찍기까지 6개월 또는 그 이상의 시일이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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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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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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