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현대차 노조, 성과급 1.2조 더 달라...지속 성장 '위기'

기사입력 : 2017년03월31일 16:05

최종수정 : 2017년03월31일 16: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 임계점 넘어
도요타, 폭스바겐 등 경쟁사보다 두배 높아
성과급마저 추가 요구...미래 투자 여력 축소

[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인건비가 임계점을 넘었다.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15%를 돌파한 것. 노조는 성과급으로 순이익의 30%를 추가로 요구했다. 노조의 과다한 순익 배분 요구로 현대차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큰 위기가 닥쳤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현대자동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종업원급여는 6조2648억원으로 매출액(41조7136억원) 대비 15.01%에 달했다(2016년말 기준). 전년 14.6%보다 0.5%포인트 늘어나는 등 매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011년 11.9% 2012년 13.1%, 2013년 14.3% 등 1%포인트씩 증가했다. 2002년만해도 8.6%에 불과했다. 

이는 도요타(6.1%), 닛산(5.8%), 폭스바겐(9.7%) 등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이다(2015년 기준).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 15%를 임계점으로 여기는 이유는 기업의 경영위기가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매출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으면 지속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다. 15%선까지 간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인건비 비중이 임계점을 돌파한 가운데 현대차 노조는 2017년 임금단체협상 요구 안으로 작년 순이익의 30%(우리사주 포함)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현대차의 작년 순이익 4조1018억원을 감안하면 1조2305억원에 달한다. 

이럴 경우 인건비 비중은 18%로 치솟고 회사 입장에서 배당예정금액 1조795억원을 포함해 순이익의 56%(3조7990억원)을 현금으로 내줘야 한다. 

노조는 성과급을 조합원뿐만 아니라 사내협력업체 직원 모두에게 주라고 했다. 지급시기와 금액 분할도 최소화해 사실상 한꺼번에 지급도 요구했다. 

공정한 성과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그러나 회사는 수익이 나면 주주를 생각하고 미래차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과도한 인건비 상승은 피한다. 작년 기준 배당성향(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배당규모)은 20%로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수준인 25~3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자동차산업이 성장한계로 원가절감이 최대 화두인데 인건비 급상승은 현대차의 당장 순익은 물론 미래차 투자재원 축소로 경쟁력 둔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