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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재인 "다시는 패배하지 않겠다...충청에서 국가균형발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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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9일 "충청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충청의 꿈을 담은 설계도를 갖고 있다"며 "80만 대도시로 커나갈 세종, 동북아 실리콘밸리‧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성장할 대전, 역사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충남,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도약하는 충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연설 전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충청에 오면 저는, 가슴이 뿌듯합니다.
참여정부 시절,
지금의 세종시 원수산에 올라
행정수도가 들어설 터,
청와대가 옮겨올 자리까지 살펴보던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때, 허허벌판이었던 연기공주 땅에
정부청사가 들어섰습니다.
25만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중심이 되었습니다.
도단위 인구유입률 1위, 충남!
전국경제성장율 1위, 충북!
민주정부 1기, 2기가 시작한
우리의 보람입니다.
 
그러나 지난 9년, 균형발전은 중단됐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세종시 폐기를 외쳤습니다.
박근혜 정권은 지역을 외면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은 늦춰졌습니다.
혁신도시는 흔들렸습니다.
수도권 기업들이
더 이상 충청으로 오지 않습니다.
 
충청발전, 여기서 멈추면 안 됩니다.
다시 충청의 심장이 
고동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시 균형발전의 맥박이 
뛰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확실한 정권교체로
누가 충청을 살릴 수 있습니까?
누구입니까?
그 각오로 대전‧세종시민, 충남북 도민들께
정권교체 필승카드 문재인이 인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전‧세종시민 충청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저에겐, 오래된 고정관념을 깨고 싶은
꿈이 하나 있습니다.
조선 건국 이래 육백년 수도는
늘 서울이었습니다.
우리의 수도 서울은 통일 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묻고 싶습니다!
수도는 왜 꼭 하나여야 합니까?
 
경제수도 서울이 있고, 
해양수도 부산이 있고,
문화수도 광주가 있고,
과학수도 대전이 있고,
행정수도 세종도 있으면
대한민국, 더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문재인이 선언합니다.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다시 힘차게 시작하겠습니다.
행정수도 세종시의 꿈 이어가겠습니다.
이 곳 충청에서 대한민국 균형발전,
기필코 완성하겠습니다.
도와주시겠습니까?
도와주시겠습니까?
    
저에게는 대한민국 균형발전
설계도가 있습니다.
충청의 꿈을 담은 설계도입니다.
    
80만 대도시로 커나갈 세종!
동북아 실리콘밸리,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성장할 대전!
역사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충남!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도약하는 충북!
    
충청을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 꿈!
저 문재인이 반드시 해 내겠습니다!
    
국민여러분!
2018년 지방선거 때,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약속합니다.
입법권, 행정권, 재정권, 인사권을 
대폭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지방분권 공화국, 제7공화국을 열 것입니다.
 
이제, 사람이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야 한다는, 
옛말은 없어질 것입니다.
지역으로 사람이 모이고,
지역으로 기업이 몰리는
전 국토 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겠습니다.
    
정권교체 균형발전, 누가 확실한 카드입니까?
    
저 문재인, 충청의 압도적 지지로
그 뜻을 받들겠습니다!
도와주시겠습니까?
도와주시겠습니까?
    
이번 대선은 적폐세력의 집권연장이냐,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냐,
절체절명의 갈림길입니다.
완벽하게 승리해야 합니다.
압도적으로 이겨야 합니다.
 
남은 41일, 어떤 변수도 있어선 안 됩니다.
검증 한방으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절대로 삐끗해선 안 됩니다.
어떤 상대에도, 어떤 공격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을,
태산 같이 든든한 후보!
여러분, 누구입니까?
가장 완벽하고,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 
누구입니까?
누구입니까?
    
사랑하는 동지여러분.
충청은 안희정이라는 걸출한 지도자를
잘 키워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든든한 동지이고
우리 당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우리도 10년 15년
집권준비를 해야 합니다.
적폐청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5년 가지고는 안 됩니다.
이번엔 제가 먼저,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습니다.
저는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지난 대선 이후,
다시는 패배하지 않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하고 또 준비했습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당을 바꾸고,
정책을 준비하고, 사람을 모았습니다.
새정부의 국정운영 설계도도 완성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자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준비된 문재인이
정권교체 책임지고,
기필코 성공한 대통령 되겠습니다.
    
우리 안희정 후보, 이재명 후보, 최성 후보!
국정운영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동지들이 다음, 또 다음,
더불어민주당정부를 이어가도록
제가 주춧돌을 놓고
제가 탄탄대로를 열겠습니다!
    
그 원대한 시작!
충청이 압도적 지지로 열어주시겠습니까?
    
우리가 정권교체 해도 국회 다수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가 기댈 것은
적폐세력과 손잡은 다수의석이 아닙니다.
국민보다 앞서 달리는 과격함도 아닙니다.
우리가 오로지 기댈 것은 국민의 힘입니다.
그래서 51대 49가 아니라
압도적인 대선승리가 필요합니다.
    
압도적인 경선 승리만이
압도적인 정권교체 만들 수 있습니다.
충청이 함께 해주십시오.
충청이 대한민국을 결정합니다.
여러분, 이제 문재인으로 결정하셨습니까?
결정하셨습니까?
    
우리 모두에게 간절한 꿈이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못다 이룬 동서화합의 꿈!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지역구도 타파의 꿈!
제가 한번 이뤄 보겠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충청, 호남, 영남,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지역통합 대통령,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대통령, 
제가 해 보겠습니다.
저 문재인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 받아오겠습니다.
영남에서 50% 넘는 지지 받아오겠습니다.
충청에서도 압도적으로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되면 정권교체 확실하지 않겠습니까?
지역주의 사라지지 않겠습니까?
 
5월 9일,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5월과 8월,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님 8주기에
제3기 민주정부 출범을 자랑스럽게 보고 드리겠습니다.
다시는 절대로 정권 뺏기지 않고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민주당 정부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있게 보고 드리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이 가슴 벅찬 역사의 승리에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충청이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저 문재인과 함께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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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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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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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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