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국가 앞에 오빠(한류스타) 없다' 중국 네티즌 매파 왕이 외교 칭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외교 사령탑 왕이(王毅·63) 외교부장(장관)이 주변국과의 외교적 현안에 있어 도를 넘는 매파적 초강경 입장을 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왕이 부장은 이번 한중 사드 갈등 국면에서도 배타주의에 호소하는 자극적 발언을 쏟아내며 국민적 여론 형성에 혈안이다.   

왕이 외교부장의 이런 강경한 입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강한 호감과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고, 특히 매체와 SNS에 널리 유포되면서 네티즌 사이에 반(反)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텐센트재경(騰訊財經) 등 중국 주요 매체는 연일  “왕이 외교부장이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며 왕이의 외교 치적을 늘어놓는가 하면, 웨이보와 위챗 등 SNS에는 왕이의 ‘사이다(속 시원한) 외교 발언’ 모음과 왕이를 캐릭터화한 짤(이미지)이 돌아다니고 있다. 

10일 오전에는 ‘중국의 카리스마가 또 폭발했다’는 태그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왕이 외교부장이 앞서 8일 중국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외신기자들에게 사드와 관련 중국의 단호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네티즌들이 열띤 관심을 보인 것.     

이날 사드 문제에 대해 왕이는 “중한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은 한국과 미국이 한국 내 사드 배치를 고집했기 때문이고, 사드 배치는 명백히 잘못된 선택이자 이웃국으로서의 도리를 배신했음은 물론 한국 안보를 더 위험하게 만드는 행위”라는 주장을 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위험한 상황에서 정신을 차려 사드 배치를 중단하고 잘못된 길을 더 멀리 가지 않을 것을 강력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국가 앞에 ‘오빠(한류 스타)’는 없다! 왕이야말로 세계 최고 남신”이라며 한한령(限韓令, 한류 콘텐츠 금지령)을 통해 한류 자멸을 이끌자고 외치고 있다.

이날 왕이는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그 어떤 세력도 중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을 막을 순 없다”고 밝혀 자국민의 열띤 지지와 성원을 얻었다.

왕이의 답변은 텍스트, 이미지, 쇼트 클립 등으로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 이를 기회로 그의 역대 ‘사이다 발언’까지 재조명되면서 원래도 높았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남신 왕이의 패기 넘치는 답변 3분 하이라이트'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중국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며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캡쳐=시나닷컴>

왕이는 앞서 2015년 양회에서 중국이 역사 문제를 이용해 일본을 깎아 내리고 있는 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70년 전 일본은 전쟁에서 졌다. 70년 후인 오늘날 일본은 ‘양심’에 지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으며, 자국민의 해외 권익에 대해서는 “중국의 발걸음이 어딜 향하든 중국의 보호가 반드시 따를 것이다”고 말해 그의 팬클럽까지 생겼다.

왕이의 인기가 드라마틱하게 치솟은 계기는 캐나다 기자 호통 사건이다. 지난해 왕이는 중국 인권 문제를 꼬집는 캐나다 기자에게 “당신의 질문은 중국에 대한 편견과 근본 없는 오만으로 가득 찼다”고 크게 호통 쳐 중국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 “남중국해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는 역사가 증명해줄 것이다”, “나부끼는 오성홍기(중국 국기)를 보셨습니까? 문제와 위험이 있는 그 어느 곳이든 우리 외교관이 있습니다” 등의 발언도 왕이의 팬층을 더욱 두텁게 만들었다. 정치외교에 관심 없는 90허우(1990년대 출생자)는 물론 심지어 00허우(2000년대 출생자)까지 그의 팬을 자처할 정도다.

웬만한 아이돌급 인기를 구가하기 때문에 왕이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화제를 불러모으고 크게 지지를 받는다. 수많은 중국인이 사드에 관심을 갖고 롯데 등 한국 기업 불매운동과 한한령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도 왕이가 계속해서 사드 배치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왕이 외교부장의 인기 짤(편집 이미지). <사진=바이두>

◆ 일어 전공 ‘일본통’… 저우언라이 비서 출신 외교관 첸자둥(錢嘉東) 사위

1953년 베이징에서 출생한 왕이는 아시아, 특히 일본통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헤이룽장(黑龍江)생산건설병단에서 8년간 지식청년(마우쩌둥의 뜻에 따라 농촌에서 생활한 젊은이들)으로 복무한 이후 1978년 제2외국어학원 일어과에 입학해 4년 내내 반장을 맡았다. 성적과 문장력이 좋아 졸업 논문은 ‘일본어와 중국 몽롱시(朦朧詩) 비교’, ‘중일 역사 비교’ 두 편을 썼다.

1982년 대학 졸업 후 외교부 아주사(亞洲司)에 입사한 왕이는 난카이(南開)대학에서 세계경제 전문경제학 석사 학위를, 외교학원에선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방문학자로 공부하기도 했다.

이후 아주사 사장(司長), 외교부장 조리(助理)를 거쳐 2001년 당시 만 48세의 나이로 외교부 최연소 부부장(차관) 자리를 꿰찼다. 2004~2007년엔 전공을 살려 일본 대사를 지냈으며, 2008년 대만업무판공실,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을 맡은 뒤 2013년 외교부장에 취임했다.

왕이는 문학, 역사, 서예에 조예가 깊고, 특히 테니스 등 운동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출장을 나갈 때도 매일 조깅을 빼먹지 않는다고 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