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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만 봐도 설레요"...'직딩', '포켓몬고'에 열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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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광화문등 포켓스탑 밀집 성지에 유저들 몰려
야외활동 최대 장점,안전문제 및 콘텐츠 강화는 숙제

[뉴스핌= 성상우 기자] "이젠 큐브 모양만 봐도 설레요."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출근길에 '포켓몬고'를 하던 김미선(여·31·광고업) 씨는 포켓몬고의 매력이 뭐냐는 질문에 게임 자랑을 한참동안 늘어놨다.

김씨는 출근길에도 '포켓스탑'을 찾는다. 지도 상에서 나타나는 큐브모양의 포켓스탑은 포켓몬을 잡을때 사용하는 몬스터볼을 비롯, 여러 아이템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장소다. 가까이 접근하면 이 큐브가 회전한다. 터치하면 곧바로 몬스터볼과 아이템이 쏟아진다. 회전하는 이 큐브는 매일 아침 출근길 미선씨를 즐겁게 한다. 

기자가 이태원 거리에서 갑자기 나타난 '크랩'에게 위협받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지난달 24일 국내 공식 출시한 포켓몬고는 출시 1주일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매출 순위는 2위. 흥행여부에 대해 의문의 시선을 보내던 일부 여론과 업계 관계자들도 일제히 태도를 바꿔 포켓몬고 인기분석에 나서고 있다.

이 게임의 매력을 직접 몸으로 느껴보기 위해 포켓몬고 '성지'로 불리는 서울 이태원 거리를 찾았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주머니나 장갑에서 맨손을 꺼내놓고 있기엔 추운 날씨다. 중요한 용무가 아닌 이상 스마트폰을 맨손에 들고 터치하는 것은 힘들었다. 그러나 지나다니는 시민들의 스마트폰을 관찰한 결과 이태원 일대 출근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시민들 절반 가량은 포켓몬고를 플레이하고 있었다. 

회사원 황규진(남·광고업)씨는 "어린 시절 즐겨봤던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추억이 있다"며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레벨과 몬스터로 경쟁하는 재미도 크다"고 말했다.

1일 찾은 광화문도 포켓몬고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광화문 일대는 문화유적과 유명 건물들이 많아 포켓스탑이 많다. 특히, 지도 상에서 꽃가루가 날리는 포켓스톱은 야생 포켓몬의 출몰이 잦은 핫(Hot)한 장소다.

광화문 포켓스탑에 꽃가루가 날리고 있다. 지도 상단 포켓스탑이 밀집해 있는 장소로 진입하기 위해 경복궁 입장권을 구매했다. <사진=성상우 기자>

광화문을 둘러싸고 수십개의 포켓스탑들이 꽃가루를 날리며 밀집해 있었고 처음 보는 포켓몬들이 수시로 효과음을 내며 등장했다.

포켓스탑에 접근하기 위해 경복궁 입장권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기자 역시 단아하고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고궁 정원을 스마트폰 화면만 쳐다보며 걷던 중 근정전 앞에서 그 귀하다는 '메타몽'을 포획했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순간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인근 사무단지의 회사원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사람들의 절반 가량이 포켓몬고 유저들이었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던 조선화(31·여·금융업) 씨는 "포켓몬 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콘치'를 오늘 잡았다"며 "좋아하는 캐릭터가 많은데 이들이 화면에 나타날때마다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

이태원과 광화문 일대에서 만난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밝힌 포켓몬고의 장점은 '야외 활동'이다. 한겨울 추운 날씨임에도 유저들은 포켓몬 사냥을 위해 밖으로 나와 걷는다. 친구 및 동료와 함께 걸을 수 있어 더 즐겁다는 반응이다. 

결제 부담이 적다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만났던 시민들은 대부분은 아이템 유료 결제를 하지 않고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다만 안전문제는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게임을 실행하면 '주변을 잘 살펴서 항상 주의하면서 플레이해주십시오'라는 안내 문구가 나오지만 막상 게임을 시작하면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 화면만 쳐다보게 된다. 기자가 이틀동안 만난 포켓몬고 유저들 중 고개를 들고 주위를 살피며 게임을 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길거리에서 다른 사람과의 충돌, 차량과의 충돌이 우려됐다.

일부 유저들은 게임 자체에 관한 지적도 했다. 유저간 배틀 시스템이 없고 체육관에서만 배틀을 할 수 있어 단조로운 구조라는 것이다. 포켓스탑이 서울 등 대도시에 집중된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길을 건너려는 기자를 '후딘'과 '꼬부기'가 가로막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기자는 두 곳의 성지를 돌아다니며 플레이한 끝에 '고라파덕', '파이리' 등 포켓몬 49마리를 잡고 레벨은 7단계가 상승했다. 이태원과 광화문 뿐만 아니라 잠실, 강남역, 홍대 등 여러 곳이 '성지'로 꼽힌다. 스마트폰을 꺼내 포켓몬고를 실행시키는 광화문 일대의 직장인들을 보면 당분간 포켓몬고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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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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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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