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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허니문 마친 달러…힘 받는 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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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트럼프 취임 이후 "달러 강세" 목소리 '낮춰'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6일 오전 03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기사 출고 시점 이후 30일 뉴욕시장까지 변화된 환율의 움직임은 새롭게 반영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의 달러 강세 흐름이 주춤하고 있다. 그의 당선 직후 "달러 강세"를 외쳤던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목소리를 낮추고 있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연초 103.82까지 올랐던 달러화지수(U.S. Dollar Index)는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타면서 지난주 수요일(25일)에는 한때 100.00선을 하회했다. 

이후 반발 양상을 보였던 지수는 주초에 101포인트를 터치한 뒤 100.50선으로 내려앉았다.

최근 1.03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유로/달러 환율은 1.07달러대까지 레벨을 높였다. 지난 연말 119엔까지 오르던 달러/엔 환율은 올들어 꾸준히 하락하면서 113엔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의 재정 부양 공약으로 그의 당선 이후 달러화는 랠리를 펼쳤다.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연말까지 달러인덱스는 3.7% 넘게 뛰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달러화 가치는 2.6% 넘게 하락하며 대선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 주말 그가 취임해 첫 주를 보내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달러화에 대한 약세 전망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더블라인 캐피털의 제프리 건드라크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직후 달러화의 약세를 점쳤다.

친기업 정서가 짙은 트럼프 정부가 중국과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도 달러화 약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달러화가 너무 강하다며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기 힘든 여건을 지적했다.

스티브 므누친 재무장관 지명자는 의회 청문회에서 장기적인 달러 강세가 중요하다고 밝혔지만 이번 주 초 상원에 보낸 서한에서 "때때로 과도하게 강한 달러화는 경제에 단기적으로 부정적 효과가 있다"고 말해 달러 강세에 따른 부담을 시사했다.

우니크레딧의 바실레이오스 키오나키스 FX 전략 글로벌 헤드는 "실질 금리 차가 가리키고 있는 것보다 달러화가 과대평가된 것 같다"면서 2014년 여름 이후 2016년 말까지 30% 이상 절상된 달러화가 이미 많은 낙관론을 가격에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쓰비시 트러스트의 토시히코 사카이 선임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달러의 상승추진력을 기대한다"면서 "결국 트럼프 정부의 총체적인 정책 기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 헤드는 "달러화가 트럼프 이후 허니문 기간에서 멀어지고 있다"면서 "달러 강세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정책과 재정 부양책, 법인세 인하에 대해 세부 사항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UBS도 이날 달러화의 약세를 전망했다. UBS의 웨인 고든 상품·통화 수석 책임자는 "부채 증가와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감세는 미국에 '쌍둥이 적자(twin deficit, 재정수지와 경상수지의 동반 적자)'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것은 분명 달러화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고든 책임자는 "UBS는 달러 약세를 전망한다"면서 "달러화 고점은 지났다고 보며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가고 있어서 이 같은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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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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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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