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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3대 위험: 보호무역, 유럽 정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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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트럼프 정책 효과, 절반 정도만 생각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불확실성과 지정학 리스크에 가려졌던 세계경제 펀더멘털이 어느 때보다 양호한 편이지만 보호무역, 유럽 정치 그리고 중국 등 3대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어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9일(현지시각) 런던의 한 컨퍼런스 연설에 나선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해치우스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들은 상당히 고무적이며 성장률도 눈에 띄게 가속도를 붙였다고 평가했다.

골드만 CAI 지표 <출처=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가 전반적인 경제 방향을 가늠할 때 사용하는 현행결제활동지표(CAI:Current Activity Indicator)를 기준으로 했을 때 미국과 영국, 일본, 유로존 지역의 CAI는 작년 마지막 5개월 동안 가파른 오름세를 연출했다. CAI는 총 56개 경제지표를 토대로 산출된다.

해치우스 수석은 "세계 경제 성장세를 뒷받침 한 동력은 크게 두 가지로, 그 중 하나는 2015년에 비해 지난해 전반적으로 완화된 금융 여건이며 또 다른 하나는 다소 긍정적인 영역으로 접어 든 재정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재정 정책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감세와 지출 확대를 공약한 만큼 2017년에도 긍정적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트럼프 정권의 경기 부양 정책이 현실적으로 얼만큼 실현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골드만삭스는 자체 경제 전망에서 트럼프 정책 효과를 절반 정도만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적자 수준이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인 만큼 감세 추진에 제약이 따를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 2000억달러 수준의 재정 완화가 예상되며 올해 말까지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 3대 걸림돌은 '보호무역, 유럽 선거, 중국"

이처럼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장 여건 속에서 글로벌 경제가 순항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3개의 리스크들이 있다고 해치우스 수석은 제시했다.

가장 먼저 주목한 리스크는 보호무역주의다. 올 1월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 닻을 올리면 보호무역주의로의 회귀 속도는 더욱 가속화할 것인데 이는 분명 글로벌 경제에 하방 리스크가 될 것이란 주장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중국 및 멕시코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의 공약들을 쏟아 낸 상태이며 최근에는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등 국내외 기업들에 대한 국경세 압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 물불을 가리지 않는 트럼프의 막말에 벌써부터 환시는 물론 금융시장 전반이 출렁이기 시작했다.

두 번째 리스크는 유럽 정치다. 유럽 상황이 어느 정도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특히 남유럽 경제국들의 노동시장 사정이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스페인의 경우 실업률이 여전히 20%에 육박하며 이탈리아에서는 인구의 12% 정도가 실업자다. 일부 정치 전문가들은 작년 12월 마테오 렌치 총리 사임 이후 이탈리아가 올해 조기 총선을 치를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또 오는 4월과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프랑스, 9월 독일 총선 등 올해는 유럽 곳곳에서 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치 리스크들이 자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 리스크에 주목했다.

해치우스 수석은 중국이 계속해서 급격한 부채 성장세를 이어가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중국에서 나오는 신호들을 항상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자본유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골드만 역시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자본유출과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내놓았지만 시중 위안화 유동성이 메마르며 위안화 환율이 급락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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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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