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반도체에 '웃고'...LG전자 스마트폰에 '울고'(종합)

기사입력 : 2017년01월06일 17:03

최종수정 : 2017년01월07일 22:31

양대 전자업체, 지난해 4분기 실적 희비…스마트폰 실패 충격 흡수 달라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희비가 교차했다.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실패 등 스마트폰 충격을 만회하며 깜짝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계속되면서 적자를 지속했다. 

삼성전자는 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조2000억원, 매출액 5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49.84% 증가, 매출액 0.6% 감소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10.83%, 영업이익 76.92% 늘었다. 시장 추정치인 8조원대 중후반을 상회하는 깜짝실적인 동시에 2013년 3분기 10조4000억원 이후 3년만에 최대 분기실적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사업부별 실적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영위하는 DS부문이 선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사업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원 중반이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 지난 2015년 3분기 3조6600억원을 1조원 이상 상회하는 사상 최대 성적이다.

디스플레이도 LCD 패널 가격 상승과 환율 효과로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려 전반적으로 DS부문이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3분기 갤럭시 노트7 단종 영향으로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던 IM부문도 2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D램 가격 상승세와 스마트폰 실적 호전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하고 연간으로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높은 38조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같은날 잠정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조7819억원, 영업손실 3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분기 영업손실을 낸 것은 지난 2010년 4분기(-2457억원) 이후 6년만이다.

삼성전자와 달리 반도체 사업이 없는 이 회사는 TV와 생활가전의 영업이익만으로 스마트폰 사업의 대규모 적자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진단이다. 

실적 경고등은 이미 지난해 3분기에 켜졌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342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에서 4363억원의 손실이 났다.

4분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누적 7921억이던 MC사업본부의 영업손실이 연간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와 가전 H&A사업본부는 4분기 각각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추정이 나온다. 적자를 지속했던 전장부품(VC)사업도 GM 전기차 '볼트' 부품 공급을 시작해 소폭 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조성진 부회장 1인 CEO 체제로 전환하면서 캐시카우인 TV와 생활가전 사업의 1등 DNA를 스마트폰과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에도 이식한다.

KB증권은 LG전자의 전략변화와 미래 성장성 등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23% 상향한 1조7000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