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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헤지펀드 시장, 세대교체...신생사 수익률 두각

기사입력 : 2016년12월27일 16:31

최종수정 : 2016년12월27일 16:32

시장 규모 6.7조로 확대...10%대 수익률 11개 펀드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인 6조7000억원 가량으로 커졌다. 펀드 수도 250개 육박했다. 다만 평균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0%대 고수익을 낸 펀드는 11개에 불과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에서 설정 운용중인 헤지펀드는 249개로 집계됐다. 이들의 설정액은 총 6조6910억원으로 지난해말 3조4900억원에 비해 3조원 이상 뛰었다.

전체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30%였다. 같은 기간 3.8% 상승한 코스피 보다 부진한 것.

펀드별로 수익률 차이가 컸다. 최고 29.25% 수익을 올린 펀드를 비롯해 11개 펀드가 10% 이상의 성과를 냈다. 수익을 낸 펀드는 134개로 절반을 약간 넘었다. 

수익률이 우수한 펀드들의 공통점은 신생 운용사라는 점. 29.25% 수익률로 1위에 오른 펀드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액티브메자닌 1호였다. 이 펀드는 지난 9월 설정돼 3개월여만에 '대박'을 냈다. 이 회사의 액티브메자닌 2호도 8%대 성과를 냈다.

웰스자산운용이 9월에 출시한 '웰스 공모주 1호'도 25.21% 수익을 올렸다. 트리니티자산운용의 '멀티스트레티지 1호', LK자산운용의 '메자닌 1호'도 각각 22.67%, 19.29%의 성적을 거뒀다. 이들 모두 지난 8~9월에 설정한 펀드다. 

올 1월에 설정한 파인밸류자산운용의 'IPO플러스'와 피데스자산운용의 '신짜오 1호' 등도 12%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후,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라임자산운용의 모히토 1호도 8.78%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라임 머큐리 1호와 새턴 1호도 6~7%대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 운용사로 전환한 뒤, 5월 첫 헤지펀드를 선보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he Time-A, The Time-Q, The Time-M, The Time-H도 5%대 수익률을 올렸다. 타임폴리오는 거액 자산가들과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받으며 펀드 출시 한달만에 4000억원 가까운 뭉칫돈을 끌어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면 페지펀드시장의 강자였던 브레인자산운용의 롱숏헤지펀드들은 연간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신자산운용의 에버그린 롱숏 1호, 에버그린 멀티하이브리드 1호도 손실을 내고 있다. 쿼드자산운용의 Definition 7 글로벌 헬스케어 1호도 마이너스 수익률로 뒤쳐졌다.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사모펀드운용사가 등장하면서 롱숏 이외의 다양한 운용전략을 쓰는 헤지펀드가 출시돼 다양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시장 전체가 성숙하기 위해서는 수익률 변동폭이 적고, 안정적인 트랙레코드가 확인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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