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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중국경제 10대부문 A플러스, 인민일보

기사입력 : 2016년12월16일 08:12

최종수정 : 2016년12월16일 08:12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5일 오후 5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2016년 중국 경제는 6%대(6.7%)의 지루한  ‘L자형 성장’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높은 부채비율, 자산거품 확대 등으로 경착륙 리스크가 커졌고, 중국증시와 환율을 둘러싼 불안한 기류가 확대되면서 회복전망을 어둡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경제는 글로벌 경제 성장 속도를 크게 웃돌면서 펀더멘털(기초체력)의 건재함을 재확인하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기관지 인민일보는 2016년 전세계가 대외 무역과 투자 약세, 부족한 성장 모멘텀, 미국 트럼프시대 도래로 다시 고개를 든 보호무역주의, 경제세계화 역행 가속화, 유럽연합(EU) 정치∙경제 난국 등으로 침체기를 이어가는 과정에서도 중국이 경제적 성숙과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했다. 인민일보의 이 같은 평가는 중국이 올 한해 이뤄낸 10가지 경제 성과에 근거한다.

 중국 GDP 총액 2000년 대비 '네 배' 목표 달성

인민일보는 중국이 여전히 전 세계에서 높은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평했다. 

2016년 1~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초 성장 목표치에 부합한 6.7%를 기록했고, 이는 같은 기간 미국(1.5%), 일본(0.6%), EU(유럽연합∙1.5%)와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2016년 GDP 총액은 2000년의 4.22배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이 지난 2002년 16차 당대회에서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시대' 실현을 목표로 2020 GDP 규모를 2000년의 네 배로 키우겠다고 제창한 것을 4년이나 앞서 달성한 것이다. 

◆ 서비스 중심의 성장모델로 성공적 변신

2016년은 중국 성장모델이 과거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등 3차 산업으로 전환되며 ‘포스트-공업화’가 본격화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포스트 공업화란 산업의 중심이 중공업에서 유통, 정보, 서비스 등 제3차 산업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일컫는다.

중국 서비스업은 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 이후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냈다. 2015년까지 중국의 서비스 부가가치가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5%를 기록,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신(新)중국 성립 이후 서비스업의 중국 경제성장 기여도는 최고치에 달했다.

올해 3분기 서비스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8%까지 올랐으며, 경제성장 기여도 또한 2015년 54.1%에서 58.5%로 증가했다. 

◆ 중국 소비력의 힘, 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 

인민일보는 수출, 투자와 함께 중국 경제성장의 ‘트로이카’로 불리는 소비는 2016년 경제성장의 최대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2010년 이후 중국의 소비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상승해, 2015년에는 52.4%까지 올랐다. 2016년 3분기 소비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전체 경제성장 기여도는 2015년 66.4%에서 71%로 증가했다.

2016년 중국은 세계 2위의 소비품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 최종소비지출이 전세계 시장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8%를 넘어섰다. 인민일보는 올 한해 중국인의 소비가 중국 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면서 경제성장률 견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 디지털 경제 창출, 세계 최대의 인터넷 수혜국으로 등극

중국은 2016년 다양한 신흥경제 산업을 창출해냈다. 그 중 하나가 디지털 경제다. 2016년 중국은 IT와 스마트폰 시장의 급속한 성장세 속에 세계 최대의 디지털 이용자 보유국으로 거듭났다. 디지털 경제는 직접적으로 기업의 성장, 생산효율 제고, 소비 견인, 무역 영향력 확대 등을 이끌어냈다.

2016년 3분기 중국 인터넷 상품 소매판매는 25.1% 증가했다. 이는 사회소비재 총매출액과 비교해 14.7%포인트 많은 수치다. 특히,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 기간 동안 전체 인터넷 거래액은 1800억위안(약 30조6100억원)를 기록, 거대한 소비파워를 입증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 중국 경제전반과 기업이익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디지털 경제의 성장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했다. 디지털경제는 대중과 연결되면서 창업과 개인경영을 통한 거대한 취업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디지털경제는 정부와 연결돼 디지털 국가 서비스의 보편화도 이끌어냈다. 

◆ IT 발전이 가져다준 최대 발명특허국 타이틀

2016년 중국은 ‘인터넷플러스(+)’ 정책, 국가빅데이터전략 등을 앞세워 슈퍼컴퓨터, 양자통신 등 IT 분야 산업 발전에 주력했고, 이는 중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권 지수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올해 들어 7개월간 중국의 발명특허권 부여 건수는 49.5% 증가했고, 올 한해 전체는 5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라면 중국은 세계 최초로 1년간 발명특허권 부여 건수 50만건을 돌파한 첫 번째 국가가 된다. 2016년 3분기 기준 중국 상표등록 신청건수는 264만9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5.2% 증가했다.

◆ 대중창업 인기, 세계 최대 일자리 창출

2016년 들어 3분기까지 중국 도시와 진(鎮) 단위 지역에서의 신규 취업자수는 1067만명으로, 올 한해 전체로는 1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3분기까지 중국 도시와 진 단위에 등록된 실업률은 4.04%로 올 한해 실업률 통제 목표치보다 낮다. 인민일보는 유럽연합의 실업률이 1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대중창업 열풍 또한 거셌다. 2016년 3분기 기준, 매일 평균 새롭게 증가하는 시장주체는 4만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중국 전역에 등록된 시장주체는 8000만명에 달한다. 또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등록 기업은 1만4600개로,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국가로 거듭났다.

◆ 1인당 소득 증가, 脫빈민 인구 세계 최대

중국의 1인당 평균 소득 증가로 중국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

2016년 중국의 도시와 농촌 주민의 일인당 평균 소득은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들어 전 3분기동안 5.7% 증가했고, 물가 요소를 제외하면 6.5% 늘었다. 이로써 중국은 전세계 국가 중에서 주민 소득의 가장 빠른 성장률을 달성한 국가가 됐다. 특히, 올해 농촌 주민의 일평균 소득 증가율은 도시와 진(鎮) 단위보다 높았다. 이로써 농촌과 도시의 소득격차 또한 2.8배 정도로 완화됐다.

올해 중국 당국은 ’13차 5개년 계획. 탈(脫)빈곤 공략 계획’을 제정했다. 중국 당국은 2016년 한 해 동안 5000만여명에 달하는 빈곤인구 중에서 1000만명 정도가 빈곤을 탈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의 빈곤인구 감축 목표인 5000만명의 5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 환경 중시 인식 확대, 녹색경제 급성장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중국의 녹색경제도 빠르게 성장했다.

2016년 3분기 GDP 단위 기준 당 에너지 소모량은 5.2% 감소했고, 탄소배출량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석탄 생산량 또한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했고,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량 또한 2015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인 이후, 2016년에도 지속적인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 차이나머니의 세계화, 해외투자 확대 

중국 당국이 내건 저우추취(走出去∙해외진출) 기조 하에, 2016년 중국의 대외투자 또한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외국기업의 대(對)중국 직접투자액은 950억9000만달러를, 중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액은 1342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3.7% 늘었다. 중국 기업이 투자한 지역은 전세계 160개 국가와 도시에 달한다.

중국 기업의 해외인수합병 거래규모는 674억4000만달러였으며, 67개국가와 지역의 18개 산업분야에 걸쳐있다. 올해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대외수주공정 규모는 1478억달러였다. 그 중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건설과 관련해 64개 국가와 새롭게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그 규모는 745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체 수주 규모의 50.4%에 달하는 수치다.

◆ '중국 목소리' 세계 참여 확대

2016년 중국이 '중국식 방안'을 앞세워 전세계 경제에 대한 참여도를 높였다는 점도 올 한 해의 성과로 소개됐다.

올 한해 중국의 전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는 30% 이상이었다. 올해 중국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주도하며 전세계 무역 자유화, 투자자유화, 서비스편리화 등의 중국식 방안을 제안, 전세계 경제 발전을 위해 참여도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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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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