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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인수팀, 재무장관에 스티브 므누신 추천"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05:44

최종수정 : 2016년11월30일 14:5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첫 재무장관에 스티브 므누신 듄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추천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 인수위원팀이 재무장관에 너친 CEO를 추천하고 당선인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캠프의 재무책임자를 맡아 선거자금 모금을 지휘한 므누신은 월가가 트럼프에 반대 목소리를 낼 때부터 캠프에 뛰어들어 선거운동을 도왔다.

외신들은 이날 오전 트럼프 당선인 인수위원팀이 자리 잡은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므누신 CEO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이번 주 인수 작업을 도우러 왔다"고 말했다.

스티브 므누신<사진=AP/뉴시스>

트럼프 정부의 첫 재무장관은 기반시설 투자를 위한 재정적자 및 채권 발행 규모 확대 업무는 물론 당선인의 감세 공약을 위한 세제 손질에 참여할 전망이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 정책과 도드-프랭크법 폐기 혹은 보완 등 금융권 규제 완화도 재무장관의 과제로 남아있다. 너친 CEO는 지난 2010년 도드-프랭크법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며 이 법이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올해 53세로 골드만삭스에서 17년간 재직한 투자 전문가인 므누신은 헤지펀드를 운영한 경력이 있으며 헐리우드 영화에 투자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억만장자들과 모기지업체인 인디맥(IndyMac)을 17억 달러에 인수해 '원웨스트'로 이름을 바꾸고 지난해 CIT에 매각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트럼프 정부의 첫 재무장관에는 므누신 CEO 외에도 억만장자 투자가 윌버 로스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지낸 케빈 워시 등도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는 므누신에 대해 "우수한 인재이며 굉장히 좋은 사람이며 똑똑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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