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무역보험공사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사업에 1609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LG상사가 사업주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Hasang 수력발전 사업'에 총 1억4100만달러(약 1609억원) 규모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수마트라 지역에 41MW급 수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발전설비용량을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LG상사가 95%의 지분을 투자하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포스코엔지니어링도 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2억1100만달러이며 산업은행 등 대주단으로부터 조달한 금융은 1억4800만달러로 무보는 1억4100만달러(95%)에 대해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정부가 우리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9월 편성한 36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바탕으로 지원된 것이다.

특히 국내 민간기업이 최초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사업인 만큼 신흥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우리기업의 인지도 향상 등 지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추경 편성에 따른 이번 지원이 향후 우리기업의 인도네시아 등 신흥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 프로젝트 진출 기회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