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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베테랑' 중견돌 3파전…샤이니·인피니트 건재한 가운데 2PM '나 홀로 굴욕'

기사입력 : 2016년10월07일 16:45

최종수정 : 2016년10월07일 18:02

데뷔 9년차 샤이니와 6년차 인피니트 <사진=김학선 기자, 울림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이제는 '중견돌' 반열에 오른 인피니트와 샤이니, 2PM의 희비가 엇갈렸다. 9월부터 시작된 대형 남자 아이돌 컴백 러쉬 속에서 이들의 확연히 달라진 위상이 눈에 띈다.

올 가을 첫 스타트를 끊은 팀은 바로 데뷔 9년차, 관록의 아이돌 2PM이다. 이들은 지난 9월 13일 정규 6집 '젠틀맨스 게임(GENTLEMEN'S GAME)'을 공개하며 약 1년 3개월 만에 컴백했지만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음원에서 구긴 체면을 음반 차트에서 만회하긴 했지만, 1위 트로피를 안지 못한 것.

약간의 시간차를 둔 뒤 9월 19일 미니 6집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를 발표한 인피니트는 다행히 음원, 음반 양대 차트에서 선방하며 6년차로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정규 5집 '원오브원(1 OF 1)'으로 돌아온 샤이니까지 세 팀이 모두 1년여의 공백기를 지나 컴백하며 '중견돌' 3파전을 완성했다.

◆ 6년차 인피니트·9년차 샤이니 '건재'…압도적인 음반 판매량으로 승부

인피니트는 19일 타이틀곡 '태풍'을 비롯한 미니 6집 전곡을 공개했고, 음원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태풍'은 공개 직후 엠넷, 네이버 뮤직, 지니, 벅스에서 1위에 올랐으며 멜론, 소리바다 2위를 비롯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수록곡들도 두루 사랑받았다. 발매 3주가 지난 10월 6일 현재까지 '태풍'은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22위를 유지 중이다. 여기에 발매 직후 아시아 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나 음반에 강한 그룹 특성상, 인피니트의 음원 선방은 이들에게 수월하게 1위 트로피를 안겨줬다. 인피니트 미니 6집은 발매 당일 신나라, 한터 일간 음반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가온 차트 집계 기준으로 주간 판매량 1위도 차지했다. 9월 말까지 10만9,751장의 판매고를 가뿐히 올린 이들은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의 1위도 무난하게 차지하며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위상을 보여줬다.

샤이니와 인피니트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김학선 기자>

샤이니 역시 마찬가지다. 5일 타이틀곡 '원오브원'을 비롯해 정규 5집 전곡이 공개됐고, 음원에서 약간 주춤한 기세를 단번에 음반 성적으로 메웠다. 약간의 불운이 있다면 볼빨간 사춘기, 박효신, 임창정, 한동근 등의 음원 강자들의 선전으로 샤이니는 좋은 시기를 타지 못했고, 발매 1일 차에 차트 21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칠레 등 전 세계 7개 지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오프라인 음반의 강세는 9년간 지속됐던 샤이니의 건재함을 재차 증명했다. 샤이니 정규 5집은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교보문고, 핫트랙스 등 각종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 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샤이니는 컴백 첫 주 무대 공개 이후 음원 '역주행'의 전례가 있기에 이번 '원오브원' 역시 그 특수를 누릴 전망. 이번주 컴백 이후 다음주 음악방송 1위 트로피 획득이 유력해 보인다.

◆ 2PM, 자작곡 승부수 띄웠지만…아쉬움 남긴 '완전체 행보'

2PM은 올 가을 가장 먼저 컴백했지만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었다. 정규 6집 타이틀곡 'Promise (I’ll be)'는 음원 차트에서 그리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당시 공개 직후 초동 순위는 멜론 27위, 지니 11위로 진입한 데 머물렀다. 멤버 옥택연이 직접 타이틀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총 11곡 중 7곡을 멤버들이 자작곡으로 채워 새로운 2PM의 음악색을 강조했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게다가 2PM은 음반 차트에서도 샤이니, 인피니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초동 판매량으로 굴욕의 성적을 기록했다. 9월 13일 발표한 2PM의 정규 6집 '젠틀맨스 게임'은 30일까지 약 5만8,695장(가온)의 판매고를 올리는 데 그쳤다. 이는 더 짧은 기간 판매량인 인피니트보다도 적고, 소속사 후배인 갓세븐의 앨범 '플라잇 로그-터뷸런스(FLIGHT LOG _ TURBULENCE)'의 9월 판매량 10만7,732장에도 못미치는 숫자다.

정규 6집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2P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결국 2PM은 이번 국내 활동에서 1위 트로피를 단 한 개도 챙기지 못했다. 야심차게 던진 멤버들의 자작곡 승부수가 좀처럼 통하지 않는 모양새. 2주 정도 활동 기간 동안 그룹 활동 자체에 별다른 대중의 관심이 쏠리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샤이니의 경우 음반 흥행과 더불어 음원 역주행이 무난히 예측되고 있기에 2PM에게는 더 뼈 아픈 결과다.

2PM의 행보는 소속사 JYP 내에서도 점차 존재감이 옅어진다는 데서 안타까움이 커진다. 올 상반기 제대로 대박을 기록한 '대세' 트와이스와 여름 시즌 자작곡으로 또 한번 흥행을 쓴 원더걸스와 대조적인 상황. 갓세븐이 쉴 새 없는 공세로 막 반응을 얻기 시작한 가운데, 하반기 뜻밖의 하락세를 탄 2PM의 활동 향방에 JYP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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