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16 스타작가들의 러시와 희비쌍곡선…하반기엔 누가 울고 웃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은숙, 김은희, 노희경 작가가 '태양의 후예' '시그널' '디어 마이 프렌즈'(왼쪽부터)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사진=KBS·tvN>

[뉴스핌=이지은 기자] 유독 올해는 내로라하는 드라마 작가들이 대거 안방극장을 찾았다. 매 작품 독창적인 유행어를 탄생시킨 작가부터 장르물의 대가, 드라마계 대모로 불리는 작가들까지. 볼거리도 풍성해지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하지만 스타작가들의 희비가 아쉽게도 갈리고 있다.

◆상·중반기 점령하며 성공적인 복귀…김은희·김은숙·노희경
2016년 1월부터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가 tvN ‘시그널’로 복귀했다. SBS ‘쓰리데이즈’ 이후 2년 만의 집필인 만큼 기대감이 높았다. 출연 배우도 대단했다. 김혜수, 조진웅, 장현성, 이제훈, 정해균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주제마다 특별 출연한 배우들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면서 성공을 이끌었다.

사실 ‘시그널’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건 극본의 힘이 가장 크다. 무전기 하나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며 미제사건을 푸는 주제는 모두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1회 시청률도 5.415%(닐슨, 케이블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로 괜찮았다. 

김은희 작가는 다음 회를 추리할 수 있는 작은 미끼(?)를 던지며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충격적인 반전으로 신선함은 물론, 재미까지 잡았다. 그 결과 시청률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였고, 10회 만에 9.195%(2월 20일 방송분)를 기록하며 10%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마지막 회는 12.544%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장르물의 대가’의 위엄을 떨쳤다.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과 '무한도전'의 '무한상사'(위), 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 '상속자들'(아래) <사진=tvN·MBC·KBS 2TV·SBS 방송 캡처>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의 ‘무한상사’에서 극본을 맡아 반전 있는 전개로 시청률을 견인했다. ‘무한상사’ 1부는 무려 15.7%(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시그널’이 주말을 책임졌다면, 김은숙 작가는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해 평일 수, 목요일을 장악했다. ‘로맨스 최강자’로 불리는 김은숙 작가는 KBS 2TV ‘태양의 후예’로 전국에 '태후' 신드롬을 몰고왔다.

사실 김은숙 작가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이 드라마 속 유행어다. 그러다보니 ‘태양의 후예’ 속 유행어와 더불어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 ‘구원커플(진구·김지원)’의 케미에 대한 기대치를 자연스레 높이는 홍보효과를 봤다.

또 다소 뻔할 수 있는 러브라인을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재치있게, 그리고 애절하게 표현했다. 첫 방송 시청률도 14.3%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마지막 회는 무려 38.8%란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동시간대 방송됐던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2.6%로 쓸쓸히 퇴장했다.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드라마 속 배우들을 대세 반열에 올림과 동시에 ‘다나까’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그가 만든 유행어의 파급력은 가히 대단했다. CF와 대중의 말투 그 어느 곳에서도 ‘~하지 말입니다’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기도 했다.

노희경 작가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 이후 2년 만에 tvN ‘디어 마이 프렌즈’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그들이 사는 세상’(2008), ‘빠담빠담’(2011),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그리고 ‘괜찮아 사랑이야’(2014)까지 모두 주인공은 대세 스타들이었다. 

노희경 작가의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사진=tvN·SBS 방송 캡처>

그간 공효진, 조인성, 한지민, 송혜교, 현빈까지 톱스타와 함께 했던 노희경. 2년 만에 브라운관을 찾아온 그는 ‘디마프’에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이 아닌, 중견 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다.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 신구, 주현, 김영옥 그리고 고현정이 그 주인공. 중견 배우들을 앞세워 황혼의 청춘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낸 결과, ‘디마프’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드라마로 호평을 얻었다.

실제로 '디마프'는 딸과 엄마의 남자 문제와 결혼으로 인한 갈등, 그리고 부모님의 치매, 황혼 이혼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공감대를 형성했다. 1회 시청률도 4.895%를 기록했고, 15회는 8.087%(7월 1일 방송분)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마지막 회는 6.870%로 다소 하락했지만, 여운과 감동을 남긴 ‘힐링 드라마’로 남았다.

◆굴욕적인 퇴장…김수현·이경희 작가 '머쓱'
드라마계 대모로 불리는 김수현 작가와 정통멜로의 진수 이경희 작가는 앞선 작가들과 달리 쓸쓸한 퇴장을 맞이했다. 2년 만의 복귀였지만 조기종영은 물론,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SBS는 김수현 작가의 ‘그래, 그런거야’로 11개월 만에 주말극을 부활시켰다. 여기에 프리퀄 방송까지 내보내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모두 허사였다. 1회 시청률은 4.0%로 저조하게 시작했고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몇 번이고 노렸지만, 아쉽게도 반전은 없었다. 

그러다보니 60부작으로 예정됐던 드라마는 54부로 조기 종영했다. SBS 측은 8월 리우올림픽 관련으로 어쩔 수 없이 축소했고, 시청률에 대한 내부 인식도 괜찮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에 선뜻 동의하는 시청자는 과연 몇이나 될까. 

굴욕을 맛보고 종영한 SBS '그래 그런거야'(위),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아래) <사진=SBS·KBS>

최근 종영한 이경희 작가의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도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진 ‘함부로 애틋하게’는 제2의 ‘태양의 후예’로 기대를 모았다. 또 수지, 김우빈이 주인공으로 나서 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 전부터 광고도 숱하게 '때렸다'.

하지만 예상외로 수지의 연기력이 발목을 잡았다. 늘어지는 전개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또 한여름에 방송됐지만, 사전제작이다보니 극 중 배경은 겨울이어서 어색하다는 평이 이어졌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낳았다.

KBS가 무려 150억원을 투자하며 제작한 이 드라마는 1회 시청률 12.5%를 찍은 이후 계속 하락세를 타 마지막 회는 8.4%까지 내려갔다. 제2의 ‘태양의 후예’는 어디에도 없었다. 

상반기부터 중반기까지 이어진 스타 작가들의 러시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김은숙 작가는 tvN ‘도깨비’로 또 한 번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며, ‘별에서 온 그대’(2013)의 박지은 작가도 ‘푸른 바다의 전설’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새롭게 복귀하는 작가들이 하반기에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