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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번외편? IOI와 IBI, 우주소녀, 기희현 유닛…'무한조합' 잠재력 터질까

기사입력 : 2016년08월26일 16:59

최종수정 : 2016년08월26일 18:27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 아이오아이 유닛 7인방 <사진=Mnet 엠카운트다운 트위터>

[뉴스핌=양진영 기자]  '프로듀스101' 종영 4개월. 현재 그 후속 라운드 대결이 한창이다. I.O.I(아이오아이)가 유닛 활동으로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프로듀스' 출신 소녀들이 '무한조합' 가능성을 무기로 가요계를 점령했다.

아이오아이가 현재 7인조 유닛(전소미, 최유정, 주결경, 임나영, 김소혜, 김도연, 김청하)으로 첫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쥔 가운데 I.B.I(아이비아이), 유연정의 우주소녀, 다이아 기희현의 활약상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아이오아이와 함께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이후 다양한 조합으로 대중과 다시 만나며 늦여름 가요계를 책임지고 있다.

아이오아이와 아이비아이 외에 반가운 소식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유연정이 우주소녀의 13번째 멤버로 합류해 아이오아이 유닛과 동시에 활동하고 있고, 다이아 기희현이 오는 9월 12일 컴백을 앞두고 전소미, 최유정, 김청하와 콜라보 계획을 밝혔다. '프로듀스101'의 제 2라운드가 펼쳐진 셈이다. 이 프로그램 출신 소녀들을 필두로 한 '무한조합' 가능성과 그 흥행력에 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 아이오아이, YG 신예 블랙핑크의 유일한 적수…탈락자 모임 아이비아이도 '드디어 데뷔'
아이오아이의 잠재력이 드디어 터졌다. 지난 5월 '드림걸스'로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한 뒤 7인조 유닛으로 컴백 후 각종 음악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쥐며 성적으로 '대세'임을 증명한 것. 지난 16일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17일 MBC 뮤직 ‘쇼챔피언’,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이어서 19일 KBS2 ‘뮤직뱅크’에서 지상파 1위까지 차지, 4관왕을 거머쥐었다.

'프로듀스101'이 배출한 국민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대박 행보는 데뷔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하지만 첫 완전체 활동 당시 다이아 정채연, 구구단 김세정과 강미나의 그룹 합류 소식이 알려지며 팀 안팎으로 잡음이 일었고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후 유닛으로 재정비한 뒤비로소 진가를 보여줬다. 현재 아이오아이 유닛은 총 7명으로, 제대로 흥행 궤도를 탔다. 완전체 때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비로소 무르익었다는 평가다.

'프로듀스101' 출신 윤채경, 김소희, 한혜리, 이수현, 이해인이 결성한 걸그룹 I.B.I(아이비아이) <사진=Mnet 엠카운트다운>

특히 아이오아이의 흥행은 대형 신인 블랙핑크와 비견할 만 하다는 데서 더욱 빛난다. 무려 7년 만에 YG에서 야심차게 내보낸 블랙핑크는 데뷔곡 '휘파람'을 음원 차트 정상에 올려놓으며 역대급 데뷔를 했다. 정면승부를 하게 된 아이오아이는 기존 멤버 4명이 빠졌음에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보여줬다. 어쩌면 블랙핑크가 SBS '인기가요'에만 출연한다는 핸디캡 덕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아이오아이의 입지가 '드림걸스'를 거쳐 '와타맨'에서 더욱 탄탄해졌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아이오아이의 활약이 가장 빛난 시기, '프로듀스101'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12~17위 소녀들이 모인 I.B.I(아이비아이)도 드디어 데뷔했다. 최종 순위 12위 한혜리부터 김소희, 이수현, 윤채경과 17위 이해인까지 다섯 소녀가 모여 신곡 '몰래몰래'로 무대에 섰다. 아쉬운 건 단발성 그룹인데다, 성적 역시 주목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 다만 아이오아이 외에도 다양한 소속사의 연습생들이 모여 재조합한 걸그룹의 데뷔는 역시 '프로듀스101' 덕이며, 종영 후에도 그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기에 주목할 만 하다.

◆ 우주소녀로 합류한 유연정과 다이아 기희현, 완전체-유닛-콜라보로 '따로 또 같이' 전략 승부수
아이오아이 완전체 활동 종료 직후, 각자 제 팀을 찾아간 다이아 정채연과 구구단 김세정, 강미나 외에 유연정이 우주소녀로 합류해 돌아왔다. 아이오아이와 구구단, 다이아는 활동 시기가 묘하게 겹치지 않았지만,  우주소녀는 아이오아이 7인조 유닛과 동시에 활동을 하게 됐고, 유연정은 또 다른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아이오아이 유연정이 우주소녀의 13번째 멤버로 합류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우주소녀는 유연정을 영입하며 "우리 그룹의 인지도가 올라간 동시에 사이다같은 보컬이 더 돋보인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유연정이 합류한 뒤 우주소녀는 신곡 '비밀이야' 발표 직후 국내 최대 규모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31위로 진입하며 신예로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데뷔곡 'MOMOMO(모모모)'에 비해 급상승한 것은 물론이다. 아이오아이 후광 효과가 다이아, 구구단에 이어 우주소녀에게도 분명히 작용했다.

여기에 9월 컴백을 앞둔 다이아의 기희현이 '언프리티랩스타3'에 이어 또 한번의 파격 행보를 알렸다. 아이오아이의 전소미, 최유정, 김청하와 콜라보 소식을 밝히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한 것. 기희현은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정채연과 함께 다이아로 투입된 멤버다. 매력적인 외모와 카리스마 랩을 겸비한 그는 본격 컴백에 앞서 '꽃, 바람 그리고 너'로 아이오아이 3인방과 이색적인 호흡을 맞추게 됐다.

기희현과 콜라보에 참여하는 김청하, 전소미, 김청하, 보이비 <사진=MBK엔터테인먼트>

다이아 소속사 MBK 측은 기희현과 3인방의 활동이 프로젝트성으로, 별다른 활동 없이 스페셜 음원만 발매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꽃, 바람 그리고 너'에는 정채연이 아이오아이 완전체에 합류한 다이아 멤버 정채연이 주인공으로 참여한다. 기희현은 콜라보 음원 발표 후 9월 12일 다이아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프로듀스101' 출신 걸그룹은 숱하게 나왔지만 아이오아이 내 유닛은 물론 외적으로도 상상할 수 없었던 조합의 콜라보 가능성을 여러 모로 보여준 셈이다.

이런 식이라면 아이오아이가 올해 말까지 활동하는 시한부 걸그룹이란 점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이오아이 완전체를 보긴 힘들겠지만 아이비아이처럼 일부 멤버의 한시적 팀이나, 콜라보 기회를 다채롭게 보여줄 실마리를 찾았다는 의견이다. 플레디스걸스 합류를 앞둔 주결경, 임나영과 달리 아이오아이 이후 데뷔가 요원해보였던 전소미, 김청하 등 멤버들이 활발히 활동할 발판이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복수의 관계자는 "아이오아이 완전체는 물론, 유닛 활동으로 흥행력은 이미 증명됐다. 다양한 조합의 활동을 볼 수 있다는 게 아이오아이의 또 다른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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