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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재벌 리카싱, 브렉시트 악재에도 상반기 3조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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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강소영 기자] 홍콩 재벌 리카싱이 상반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한 탈퇴) 악재에 따른 주가하락에도 상반기에 우리돈 3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며 대 유럽 투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중국 주식시장 정보 제공업체 윈드닷컴(萬得資訊)에 따르면, 리카싱이 이끄는 창스디찬(長實地産 01113.HK)과 코파워엔터프라이즈(長和實業 00001.HK)의 상반기 순이익이 230억홍콩달러(약 3조2700억원)를 넘어섰다.

2016년 상반기 창스디찬 영업수입은 275억6300만 홍콩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가 늘었다. 순이익은 86.06억 홍콩달러에 달한다. 코파웨엔터프라이즈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은 149억2100만 홍콩달러로 증가율은 3%에 불과하지만,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결과다. 특히 브렉시트의 악영향으로 타격이 우려됐던 유럽 시장에서 얻은 성과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리카싱은 지난해 산하 상장사의 업무 구조조정을 단행, 창스디찬은 중국 대륙과 본토 부동산 사업에 집중하고, 코파워엔터프라이즈는 항만, 소매, 인프라 건설, 에너지 및 전신 사업에 주력하도록 했다.

코파워엔터프라이즈의 전체 사업 중 유럽 시장의 비중은 46%에 달한다. 상반기 이 회사의 유럽 사업 순이익 증가율은 11%로 다른 지역 사업 실적을 월등하게 추월했다.

일례로 코파워엔터프라이즈 산하 대표적 소매 브랜드 왓슨스(watons)의 아시아 실적은 전년 대비 4% 줄었지만, 유럽 지역 실적은 6%나 늘었다.

인프라 부문의 유럽 사업 부문의 실적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현지 통화로 계산한 수익과 세전 이윤 증가율은 각각 9%와 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6년 코파워엔터프라이즈의 인프라 부분 수익 대부분은 2015년 인수한 영국의 열차 임대업체 에버숄트 레일그룹과 포루투갈 2대 풍력발전 업체인 Iberwind 를 통해 얻은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후 리카싱 회장과 그가 경영하는 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다. 리카싱 회장은 최근 몇 년 중국 내 자산을 대량 처분하고, 영국을 중심으로 대 유럽 투자를 확대해왔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면서 리카싱이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후 리카싱 산하 상장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도 이런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을 뒤 엎는 우수한 실적으로 리카싱의 유럽투자 전략과 그가 이끄는 청쿵그룹 산하 기업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리카싱 회장은 상반기 실적 보고에 대해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으로 앞으로 2~3년 영국과 유럽 시장이 적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그러나 청쿵그룹은 현지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생 소비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어 사업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실제로 유럽 채권 위기 발발 후 유럽과 영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리카싱은 현지의 굴지 기업을 공격적으로 인수하고 있는데, 인수 대상 기업 대부분은 현금확보가 용이한 민생과 시장 독점 업종에 집중돼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리카싱 자산의 56%가 유럽 투자에 사용됐고, 그중 영국의 투자 비중은 37%에 달한다. 영국 매체는 한 때 리카싱이 '영국의 절반'을 사들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리카싱이 인수한 영국 회사들은 수도, 전기, 가스 등 민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독점 업종들이다. 리카싱이 보유한 회사들은 현재 영국 천연가스와 전력 유통 시장의 30%를 장악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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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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