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상선 새 CEO 선임 본격화..하마평 무성

기사입력 : 2016년08월01일 15:44

최종수정 : 2016년08월01일 15:44

유창근·노정익·김영무 등 전현직 해운업계 인사 거론
부실 책임 논란으로 외국인 CEO 발탁 가능성도

[뉴스핌=방글 기자] 현대그룹을 떠나 은행권의 공동관리를 받게 된 현대상선의 새 선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경추위)가 새 CEO(최고경영자) 선임작업을 본격화하면서 6~7명의 해운업계 인사들이 자천타천으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새 CEO 후보로는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 노정익 전 현대상선 사장, 김영무 선주협회 전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상선 채권단은 이미 복수의 헤드헌팅 업체를 선정하는 등 현대상선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 작업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헤드헌팅 업체가 1차로 후보자군을 물색하면, 경추위가 후보자군을 좁히는 방식으로 선임절차가 진행된다. 경추위는 늦어도 내달 초에는 새 CEO를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 노정익 전 현대상선 사장, 김영무 선주협회 전무<사진=뉴시스>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역임한 현대맨이다. 1978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현대종합상사과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합류했다. 현대상선에서는 1998년 이사, 2000년 상무, 2004년 구주본부장(전무),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 등을 지냈으며, 2012년 CEO에 올랐다. 해외영업과 국내영업은 물론 관리부문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현대상선의 직전 대표이사를 역임한 만큼 부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노정익 전 현대상선 대표 역시 1977년 현대건설로 입사해 현대그룹과 현대캐피탈을 거친 현대맨이다. 지난 2002년 9월부터 2008년 1월까지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현대상선 사장 자리를 지켜오기도 했다. 때문에 국적선사를 이끌었던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선사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에서 유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새로운 CEO선임으로 인한 조직불안 등의 리스크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김영무 선주협회 전무는 현재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사무총장과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비상임 이사를 비롯해 한국해야소년단연맹 이사, 울산항만공사 항만위원 등 을 맡아온 인물이다.

지난 총선 때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 외 송요익 전 현대상선 전무와 최준영 전 상무, 강호경 전 상무 등 현대상선 출신 인사들의 이름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송요익 전 현대상선 전무는 동국대 학생회장출신으로 현대상선 영업총괄 전무를 역임했고, 최준영 전 상무는 인사담당과 컨테이너 영업전략, 아시아지역 컨테이너 영업총괄 등을 경험한 전력이 있다. 강호경 전 상무는 유럽·중국 법인장과 아시아지역 컨테이너 영업총괄을 지냈다.

해운업계가 '외국인 CEO 불가'를 주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외국인 등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역시 자회사 CEO 선임 요건으로 '현장 전문가라면 외부인을 배제하지 않고, 외국인도 가능하다'는 지침을 내린바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해운동맹인 2M의 멤버인 머스크와 MSC 출신 인사를 영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태다.

채권단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해운 전문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후보자군을 선정할 것"이라며 "이미 헤드헌팅 업체를 시작으로 새 CEO 선임절차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중순 이전에는 현대상선 새 CEO에 대한 인선 작업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