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청년 취준생 10명 중 4명이 공시생

기사입력 : 2016년07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7월21일 12:00

일하는 고령층은 90% 이상이 '계속 근로' 희망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 10명 중 4명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청년층(15 ~ 29세) 취업시험 준비자의 39.3%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의 34.9%보다 4.4%p 증가한 것으로, 관련 통계조사가 시작된 2006년 40.6%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의 최고치다.

여기에 고시 및 전문직 준비생 8.7%를 더하면 청년층 취업준비생의 거의 절반이 공무원만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매년 조금씩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안정적 일자리를 찾으려는 세태가 반영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첫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도 소폭 늘었다. 청년층 첫 취업 소요기간은 11.2개월로 전년동월 대비 0.2개월 늘어난 것.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7개월로 0.3개월 증가했다.

4년제 대졸자 평균 졸업소요기간은 5년 1.4개월(남자 6년 2.8개월, 여자 4년 4.5개월)로 전년동월 대비 1.1개월 길어졌고, 휴학경험 비율은 44.6%로 4.3%p 올랐다. 주된 휴학 사유는 남자는 '병역의무 이행'(96.8%), 여자는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61.6%)다.

올해 5월 기준 청년층 인구는 944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만명(0.5%)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47.3%, 고용률은 42.7%로 각각 1.3%p, 1.0%p 상승했다.

201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한편, 고령층(55 ~ 79세) 취업자 10명 중 9명은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다.

2016년 5월, 현재 취업 중인 고령층 인구 666만 명 가운데 장래 근로 희망자는 609만3000명으로 91.5%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91.9%보다는 조금 떨어진 수치지만, 꾸준히 90%를 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원보 과장은 "항상 90%가 넘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워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장수시대를 맞아 건강상 이유 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2세까지였다.

올 5월 고령층 인구는 전년동월 대비 56만3000명(4.8%) 증가한 1239만7000명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5.1%로 0.1%p 내려갔고, 고용률은 53.7%로 0.2%p 떨어졌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15.7%로 0.3%p 줄었고, 취업경험자 비율은 62.5%로 0.3%p 늘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4년 11.1개월로 전년동월 대비 1.7개월 길어졌다.

그만 둘 당시 평균 연령은 만 49.1세,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업'이 30.6%를 차지했다.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4.1%로 0.9%p 줄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51만원으로 2만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