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의료기관 평가인증에 환자 불편 가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부 의료기관, 정신질환 등 특정 환자 기피하기도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지난 13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 입원한 A씨는 입원 내내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나온다며 환자들에게 사물함을 치워줄 것을 요구하고, 일부 간호사들은 사복으로 갈아입고 입원실에서 보호자 행세를 하는 등 불편을 끼쳐서다. A씨는 기자에게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이러한 꼼수로 받아도 되는 것이냐"고 불만을 쏟아냈다.

앞으로 복지부 평가인증을 진행중인 의료기관의 방문은 자제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의료기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해당 기간동안 특정 환자를 받지 않거나, 편의시설을 철거하는 등 환자들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평가인증을 통해 의료수가를 높이겠다는 일부 의료기관의 욕심 때문에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6일 최근 국제성모병원에 입원했던 다수의 환자들은 뉴스핌에 "복지부의 의료기관 평가인증 때문에 입원내내 불편했다"고 밝혔다. 평가인증이라는 명목하에 환자들에게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홈페이지 캡쳐>

최근에 국제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인천에 거주하는 A씨는 "간호사들이 온 병실을 다니면서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사물함을 치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일부 간호사들은 사복으로 갈아입고 병실에 보호자인척 하며 밤 12시 이후까지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에 제보를 한 A씨외에도 다른 환자들에게 문의한 결과, 이 같은 병원 측의 대응에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비단 국제성모병원 사례 뿐일까. 뉴스핌은 국제성모병원외에도 경기, 충청, 경남 지역 등 병원 관계자 등에게 해당 내용에 대해 문의한 결과 실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태라는 답변을 얻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평가인증에 나설 때 약 2주전에 해당 의료기관에 통보한다. 이 기간 언제 방문할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환자에 대한 서비스 및 의료의 질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다만 의료기관들은 이 기간이 통보되고 나면,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청소, 환자 관리 등에 집중한다. 문제는 환자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데 있다. 국제성모병원의 사물함 치우기, 간호사가 보호자 대행하기 등을 비롯해 일부 병원은 특정 환자의 입원을 거절하기도 한다.

국립대병원에 근무하는 한 전문의는 "의료기관 평가인증이 시작되면 정신질환자, 치매환자, 섬광증상 등의 환자는 받지 말라는 지시가 떨어진다"면서 "씁씁하긴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사립병원들은 더 심할 것이다"고 밝혔다.

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제는 병원급 이상을 대상으로는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단 모든 요양·정신병원 등은 2013년부터 환자권익 보호 및 의료서비스의 효과적인 질 관리를 위해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지원체계 및 성과관리체계 등으로 구성된 200~500여개의 조사기준을 충족해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적정 수준에 도달하였음을 복지부와 인증원으로부터 공식 확인받는 것이다.

인증기관으로 등록되면, 안전시설 및 진료의 질을 높인 대가로 의료수가 등에서 보상을 받게 된다. 하지만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일부 병원들은 보여주기식으로 복지부의 평가인증을 받을려는 모양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예전부터 평가인증 시기에 맞춰 설문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병원 주변에 친인척을 동원하는 등의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면서 "복지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에 복지부는 평가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환자 진료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일정을 공유하고 점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점검 때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더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전 및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를 악용하는 의료기관들 때문에 본래 취지가 훼손될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최근 환자들의 민원에 대해 국제성모병원 측은 "환자들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다"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