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동양생명·알리안츠 인수한 중국 안방보험 진짜 속내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테크 상품 판매 한도 규제 회피 위한 몸집 부풀리기

[뉴스핌=이승환 기자] 베일에 가려져 있던 글로벌 M&A 시장 큰 손 중국 안방보험 그룹(安邦保險集團,이하 안방보험)의 수익 구조와 자산 매입 전략이 수면 위로 드러냈다. 안방보험은 자산 규모에 따른 재테크 상품 취급 한도 제한 등 당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자산을 매입하고 다시 헐값에 자회사에 넘기는 과정을 반복, 몸집 부풀리기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최근 이례적으로 그룹 산하 4개 보험회사들의 2015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비상장사로서 비밀주의를 고수해 온 안방보험이 자회사의 매출, 수익구조 등이 포함된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방보험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 상황은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새 총 자산규모가 2.5배 넘게 급증한 것. 특히 동양생명 인수를 주도한 자회사 안방인수(安邦人壽)의 자산 규모가 9216억1900만위안으로 1년새 670% 늘어났다. 이는 중국 상장 보험사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신화보험(新華保險)그룹의 전체 자산 규모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3위인 태평양보험(太平洋保險)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 기간 또 다른 자회사인 안방재산보험(安邦財險)의 자산이 3500억위안까지 늘어난 점을 감안했을 때, 안방보험 그룹의 총 자산규모는 1조9000억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기준 중국 최대 상장 보험 기업인 중국인수의(中國人壽) 총자산 1조9600만위안에 맞먹는 규모다. 앞서 2014년 안방보험은 공식 폼페이지를 통해 총 자산규모를 7000억위안으로 발표한 바 있다.

동시에 순이익도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안방인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96억6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한 수치로, 중국 2위 보험사 평안보험의 177억28만위안보다도 많다. 이로써 안방인수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중국 금융업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35%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안방보험의 자산규모와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배경으로 보험 영업 매출 증가가 아닌 동양증권 인수를 비롯한 자산 매입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자산 매입이 당국의 재테크 상품 판매 한도 규제를 피하기 위한 '몸집 부풀리기'의 일환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실제로 제일재경이 안방인수의 재무상황을 분석한 결과, 해외자산 M&A 매입의 결과물로 볼 수 있는 장기지분투자 자산, 미수 투자자산의 규모가 각각 881억위안, 723억위안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방증권이 해외에서 인수한 기업, 부동산 등의 자산 규모가 1600억위안을 넘어섰음을 의미한다.

지난 2014년 이후 안방보험의 자산 인수 목록에는 뉴욕의 랜드마크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 벨기에 델타로이드 은행, 네널란드 보험사 비밧(VIVAT)보험, 한국 동양생명, 알리안츠 한국 법인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안방보험이 이처럼 자산 매입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고객 유치에 유리한 단기 이재(재테크) 상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통상 중국의 신흥 보험사들은 진입 문턱이 높은 일반 보험상품보다 변액 유니버셜 보험 등 재테크 혼합 상품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국 보험 당국은 중·단기 재테크 상품을 통한 보험료 수입 한도를 최근 분기말 기준 투입자본 혹은 순자산의 2배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이로 인해 안방보험이 재테크 상품을 통해 영업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그 만큼 많은 자산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안방보험은 산하의 주력 보험사인 안방인수에 매입한 자산을 헐값에 양도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안방보험은 네덜란드 4위 금융그룹의 자회사 비밧 보험 지분 100%를 1억5000만유로에 인수한 뒤, 지난해 7월 안방인수에 단돈 1유로에 양도했다. 이는 안방인수는 90억위안에 육박하는 자산을 확보하는 대가로 8.5위안을 지불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중국 보험업계의 한 전문가는 “(안방보험이) 보험료 수입-자산확보 및 이전-영업한도 확대-자산매입을 반복하며 몸집 부풀리기에 나서고 있다”며 “공격적인 재테크 상품 판매를 통해 기존 전통 보험업체들의 틈을 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안방인수의 신규 보험료 수입이 처음 1260억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 보험업계 2위 기업인 평안보험의 보험료 수입이 1328억위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위권에 머물러 온 안방인수의 보험 사업이 지난 몇년 새 업계 3위로 껑충 뛰어오른 셈이다.

다만 신문은 이에 대해 "신규 보험료의 대부분이 변액 유니버셜 보험 등 재테크 상품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통적인 보험만 놓고 보면 안방보험의 경쟁력은 여전히 10위권 밖으로 뒤쳐져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