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재건축·재개발 효과..아파트 매맷값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16년04월26일 08:30

최종수정 : 2016년04월26일 08:33

강남·용산 일대 아파트 매맷값 1년전보다 최대 2억원 상승

[뉴스핌=최주은 기자] 강남과 용산구 일대 재개발·재건축구역 주변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다. 주변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기존 주택 가격도 탄력을 받은 것이다.

지난달 삼성물산이 개포지구에 첫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블레스티지 일반 공급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개포지구 아파트 가격은 급등 추세다. 또 용산 재개발구역 주변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있다.

입지여건이 좋은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의 청약 훈풍과 사업 가시화가 기존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주공1단지(전용면적 56m²)는 지난 6일 1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1년전(9억5000만원)보다 2억2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주변 다른 단지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2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이달 개포주공 주공5단지(전용면적 42m²)는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전(6억8000만원)에 비해 1억7000만원이나 오른 셈이다.

개포 시영아파트(전용면적 51m²)는 지난해 7억5000만원에 팔렸다. 올해(8억9000만원)는 이보다 1억4000만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국제빌딩주변 용산4구역 주변 집값도 오르고 있다. 이 곳은 용산참사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8년간 사업에 진척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신규 아파트 분양에 이어 오는 10월 효성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용산 지역 재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내놨던 물건도 주인들이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강로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용산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주변 아파트 및 주택 가격이 덩달아 오르고 있다”며 “거래가 뜸해 호가 위주였던 가격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강로2가에 있는 용산파크e편한세상(전용면적 85m²)은 지난해 2월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올 3월에는 6억9700만원에 계약돼 1년새 6700만원 가량이 올랐다.

바로 옆에 있는 벽산메가트리움(전용면적 85m²)도 지난해 2월 5억9000만원에 계약됐다 올 2월에는 6억9500만원에 거래돼 1년만에 1억500만원 상승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최근 재건축, 재개발 단지의 신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고 있다”며 “특히 강남 지역 분양가는 3.3m²당 4000만원 이상으로 이는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은선 부동산114연구원도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은 강남 개포주공을 비롯한 재건축, 재개발 단지의 분양 훈풍 영향”이라며 “이들 단지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