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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환시 반전? 신흥국통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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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완화 '서프라이즈'…BAML "달러 강세" 전망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글로벌 외환시장에 단기 반전 신호가 들어왔다.

지난달 거침없던 오르던 신흥국 통화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반면, 약세 흐름의 미국 달러화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신흥국 통화 랠리는 14일 싱가포르의 깜짝 완화정책 소식에 멈춰 섰다.

◆ 최고의 한 달 보낸 신흥국통화 '급정거'

이날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예상보다 더딘 경제 성장 및 물가 상승 흐름을 이유로 통화정책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완화 결정으로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전망이 동반 악화되면서 신흥국 통화는 엿새 만에 처음으로 아래를 향했다. 지난 5일 동안 1.2%가 올랐던 MSCI 신흥국통화지수는 이날 오전 0.2% 하락했다.

반대로 미 달러는 간밤 유가 반등과 강력한 중국 수출지표 등에 힘입어 달러가 유로 대비 2개월여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화 대비로도 일시 109엔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시장 혼란에 휘둘렸던 신흥국 통화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통화완화 선호와 달러 약세, 유가 등 상품가격 반등, 중국 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최근 강력한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싱가포르 달러 <출처=블룸버그>

13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의하면 JP모간 신흥국통화지수는 지난달 2012년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링깃은 사상 최대 상승을 보였고, 브라질 헤알화와 남아공 랜드화는 각각 2003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러시아 루블은 1월 저점 이후 달러 대비 24%가 치솟았고 10주 연속 오르면서 사상 최장 기간 상승 흐름을 기록하기도 했다.

 

◆ 강달러 전망 등장…신흥국은 신중

반면 그간 움츠렸던 달러는 날개를 펼 때가 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마켓워치는 외환 시장에 다가올 서프라이즈는 달러 랠리 재개가 될 것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의 주장을 소개했다.

BAML 외환 전략가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는 투자노트에서 "물가 움직임 상 일부 중앙은행들의 경우 올해 완화 기조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증거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여전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신중한 통화정책 지지 의사를 거듭 강조하긴 했지만 일부 연준 의원들은 여전한 매파(긴축 선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BAML 밤바키디스는 "연준이 (완화 기조를) 포기하는 순간 급격한 시장 움직임이 초래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연준이 양적완화(QE) 축소정책(테이퍼링)을 발표했을 당시와 같은 달러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발표한 2014년 말 달러 랠리가 촉발됐고 달러지수는 2003년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달러지수 한 달 추이 <출처=블룸버그>

한편 신흥국 통화에 대해서는 경계론이 우세한 분위기다.

라보뱅크는 신흥국 통화 랠리가 나타났던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던 영향이 큰데, 올해 시장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어 반대 결정이 나왔을 경우 시장이 그만큼 당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은행은 연준이 6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이 경우 2분기 중 외환 시장에 뼈아픈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UBS 애널리스트들도 최근 신흥국 랠리가 지속 가능하다기 보다는 "충동적"인 부분이 있다며, 신흥국 통화를 지지할 만한 여건이 유지된다 하더라도 랠리 흐름은 반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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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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